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 일자리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과거에는 환경정화나 공공서비스 위주로 한정적이던 노인일자리가 경력을 살리고 전문성까지 더할 수 있는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유다정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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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제목 : 제천시 푸드마켓>
제천시에 위치한 푸드마켓.
이곳에서는 노인들이 칫솔부터 비누까지
다양한 물품을 진열하고,
홀몸노인과 수급자 등 저소득층 주민들이
본인의 점수에 맞게 물품을 가져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은퇴 후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푸드뱅크 사업에 참여했던데 이어
올해는 이곳에서 새롭게 일을 하게 됐습니다.
<현장인터뷰>박형근///제천시 서부동
“너무나 의미 있는 이런 좋은 사업에 참여해서 저는 너무나도 기쁘고, 좀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을 대하고 하니까 더 내 자신이 활기차게 되고 오히려 건강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장소제목 : 국립제천치유의 숲>
제천치유의 숲에서 노인들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알맞은 양의 연잎가루를 배분해
한방차 테라피 프로그램에 필요한 티백을 만듭니다.
이들은 6개월 넘게
숲 해설에 필요한 교육을 수강하고
시험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한 노인들로
숲을 거닐며 관광객들이 힐링을 할 수 있도록
숲 관리부터 모니터링까지 다양한 업무를 하며
전문성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장석찬///제천시 용두동
“일반인을 대상으로 숲이 주는 혜택을 이 사람들한테 설명해 주면서 이 사람들 건강은 물론, 국민들이 숲을 아끼고 사랑할 수 있게끔 가꾸고 있다는 게 참 좋은 일이고, 뜻있는 일이고, 그래서 엄청 좋은 기분이고 그렇습니다. ”
제천에서는 올해 40여개 사업단에서
노인 4천50명이 참여하는 등
노인일자리 사업이 확대됐습니다.
환경정화 등 공익형 사업에 치우쳐있던
과거 노인일자리에서 벗어나
노인들의 경험을 살린 사회서비스형이 활성화되는 등
일자리 범위가 다양화된겁니다.
<현장인터뷰>허임정///제천시니어클럽 일자리사업팀장
“어르신들이 일자리를 함으로 인해서 건강도 유지할 수 있고 본인들이 능력도 활용할 수 있어가지고 해마다 어르신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진화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노인들은 경력을 살리며 자부심을 얻고
건강과 소득까지 얻고 있습니다.
CCS뉴스 유다정입니다. (편집 김민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