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볼’은 비교적 경기 규칙이 쉽고 육체적으로도 큰 무리가 없어 노년층에서 즐기는 스포츠인데요.
최근 ‘파크골프’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게이트볼장은 이용이 줄고 있다고 합니다.
충주지역의 게이트볼장도 일부는 문을 닫거나 아예 다른 용도로 쓰이고 있는데요.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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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제목 : 충주 신니면>
충주 신니면의 한 게이트볼장.
주로 마을 노인들이 모여
게이트볼을 치며
스포츠 활동을 하는 공간이지만
건물에선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용객을 물론
관리의 흔적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곳은
지난 2021년 준공한
‘신니면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공간입니다.
전체 사업비 55억 중
만세 광장과 게이트볼장을 만드는데
24억 원이 쓰였습니다.
S/U—이곳은 게이트볼은 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는데요. 지금은 이렇게 문이 굳게 닫혀 이용이 어려운 상탭니다.
게이트볼 인구가 줄면서
시설 이용이 뜸해진 탓입니다.
<중간 제목: “게이트볼 인구 감소·파크골프 이동 영향”>
시는 최근 ‘파크골프’로
게이트볼 인구가 넘어가는 추세에
동호회 회원도 감소하면서
더 이상의 활용이
어려워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의 흐름에
기존 게이트볼장을
다른 용도로
쓰는 곳도 있습니다.
<장소 제목 : 충주 지현동>
충주 지현동의 한 주차 공간.
빽빽하게 주차된 차 밑으로
바닥을 살펴보면
당초 게이트볼장이었음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중간 제목 : 이용객 감소…주차 공간 활용>
이 게이트볼장도
이용객도 줄고
인근에 노인복지관이 들어서면서
주차 공간이 부족해지자
현재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겁니다.
게이트볼장 이용 활성화가 어려운 만큼
시는 앞으로 신규 설치 계획 없이
현재 시설을 유지·보수하는 개념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미활용되는 시설은
다른 사용 방안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CG1///충주시 관계자는
“신니면 게이트볼장은
주민들이 최대한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추경 예산으로
리모델링 하는 방안 등
다방면으로 고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CG2///또 다른 시 관계자는
“지역 내 사용 빈도가 줄고
노후된 게이트볼장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치솟는 ‘파크골프’ 인기에
영향을 받게 된 ‘게이트볼’.
변화의 흐름에 따라
기존 공간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민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