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는 고려시대 몽고군 침략에 맞서 치열한 공방전 끝에 격퇴한 역사를 가진 곳입니다.


이런 역사를 기억하고 호국영령을 기리기 위해 기념탑까지 세웠는데요.


하지만 산속에 위치해 시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충주시도 개선의 필요성을 이미 알고 있지만, 명확한 방안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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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제목 : 충주시 종민동>


충주 대몽항쟁 전승 기념탑.


고려시대 충주에서
몽고군과 싸워
승전한 김윤후 장군과
호국영령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3년 세워졌습니다.


기념탑에는
승전 년도인 1253년을 의미하는
숫자가 새겨져 있고


사력을 다해
전투에 임했던 이들을
묘사한 조형물도
세워져 있습니다.


당시 충주 백성들의 결사 항쟁 의지와
승리의 기록도 남겨져 있습니다.


하지만 기념탑 인근에서는
좀처럼 인기척을
느끼기가 어렵습니다.


등산로 인근
계단을 따라 올라가야만
모습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S/U—이곳이 바로 대몽항쟁 전승 기념탑인데요.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수많은 계단도 올라와야 해서 시민들의 관심도 접근도 떨어지는 게 현실입니다.


충주에선
‘대몽항쟁 전승 김윤후 장군 및
용사 위령제’가 열리는 등
위대한 역사를
되새기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오가는 사람이 많지 않은 곳에
기념탑이 위치하다 보니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충주시도 이미
개선의 필요성을 알고 있지만
현재까지 공감대 형성 수준에서
딱히 나아가진 못하고 있습니다.
<현장싱크>조길형///충주시장
“대부분의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저렇게 산의 꼭대기에 해놓고 나무 심어 놓고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하는 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은 거기 공감대까지는 된 것 같아요. 시민들이 더 잘 볼 수 있는 데로 이동하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대 형성된 것 같고..”


시는 용역을 통해 연구를 한 뒤
시민들에게 어떻게 공유하고
알릴지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역 곳곳에 위치한
위인들의 동상을 한곳에 모아
연대기별로 알리는 방안도
찾아볼 예정입니다.
<현장싱크>조길형///충주시장
“충주에는 많은 위인들이 있잖아요. 동상도 많이 있고. 동상들이 여기저기 산발적으로 찾기 어렵게 꼭 보물찾기 하듯이.. 모퉁이마다 여기 하나 놓고 저기 하나 놓고 해가지고 제대로 시민들이 제대로 느끼고 공감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역사적 귀감이 되는
위인들의 정신과 업적을
널리 알리고 조명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민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