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충북지역 곳곳에서 마을 안길이 유실되고 축대가 붕괴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앞으로도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추가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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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제목: 충주시 소태면>


충주의 한 주택 인근.


밭으로 굴러떨어진 돌무더기가
이리저리 나뒹굽니다.


거센 비가 몰아치던
지난 18일
축대가 붕괴되면서
쏟아져 내린 겁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은
놀란 마음이
진정되지 않습니다.
<현장인터뷰>김유미///충주시 소태면
“거실에 앉아서 TV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천둥소리 같은 게 엄청 크게 났어요. 그래서 좀 이따가 우르르 소리가 나서 그리고 나니까 또 집이 흔들리더라고요. 제가 나와보니까 엄청나게 무너진 거예요. 저는 놀라서 그 길로부터 놀라서 혼비백산이 된 거죠.”


이후 추가 피해가 없도록
나무를 베어내고
임시로 파란 천막을 뒤덮어
조치는 했지만


앞으로 비 소식이
또 예보되면서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인터뷰>김유미///충주시 소태면
“많이 불안하죠. 불안한 건 이루 말할 수도 없어요. 어제 놀란 걸 생각하면 지금도 다리, 팔이 떨리고 얼굴까지 경직이 되려고 하는데 계속 자꾸 비가 오면은 너무너무 불안하죠.”


충주에서는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축대가 붕괴되고 마을 길이 유실이 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S/U—네, 이곳은 충주의 한 마을 안길인데요. 최근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이처럼 마을 안길 25m가 유실됐습니다.


도내에선 지난 16일부터
18일 오후 4시까지
침수 피해 25건과
수목 전도 12건 등이 발생했습니다.

비는 주말에도
강하게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청주기상지청은
남해안의 정체 전선이 북상해
중부지방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화인터뷰>유제규///청주기상지청 예보관
“충북지역은 20일 밤부터 21일 일요일 오전까지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그동안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한 상태에서 다시 한번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은 산사태가 우려됩니다. 각별히 주의하시길 당부드리고요.”


추가 비 소식이 예보된 만큼,
청주기상지청은
산사태와 토사 유출,
시설물 붕괴와 저지대 침수에 유의하고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어
출입을 자제할 것도 당부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민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