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에서는 2006년부터 해마다 ‘단양강 쏘가리 축제’를 열어왔는데요.
군은 지역 대표 어종인 쏘가리가 몇 년 전부터 거의 잡히지 않자 올해 축제부터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유다정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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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여름철이면
단양읍과 단양강 일원에서 펼쳐졌던
‘단양강 쏘가리 축제’.
대회 메인 행사로
낚시대회가 열리곤 했는데,
<중간제목 : “2022 단양강 쏘가리 축제서 쏘가리 한 마리 잡혀”>
지난 2022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축제가
3년 만에 재개됐을 당시
낚시대회에서 잡힌 쏘가리는 단 한 마리였습니다.
이어 지난해 여름에 열린 낚시대회에서도
쏘가리가 단 3마리밖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이에 군의회 등에서근본 대책을 주문하고 나섰고
단양군은 지역 대표 축제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군은 댐 건설로 인한 자연환경 변화에 따라
어족 자원이 줄었다고 보고
앞으로 쏘가리를 증식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앞서 군은
쏘가리 치어 11만 5천여 마리를 방류하는 등
치어 방류 규모를 늘렸고,
토속 어류 치어 방류 사업비도
당초보다 4천만 원 늘어난 1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또 어망 등을 사용해
무분별하게 어류를 잡는
불법 어류 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오는 8월 말까지
쏘가리 감시단 활동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군은 어족 자원 보호 사업을 통해
쏘가리가 다시 늘어나면
전문가들의 자문 등을 거쳐
축제를 재개할 계획입니다.
CCS뉴스 유다정입니다. (편집 김민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