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마련되고 있는데요.
‘안전수 냉장고’부터 ‘쿨링포그 시스템’까지, 충주지역 곳곳에 생활밀착형 폭염 저감 대응책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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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제목 : 충주 호암동>
충주의 한 공원.
뙤약볕을 피해
그늘에 앉은 시민들이
연신 부채질을 하며
더위를 식혀봅니다.
찌는 듯한 무더위에도
공원에는
운동이나 산책을 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현장인터뷰>박영호///충주시 성서동
“덥죠. 아주 생활하기 엄청 불편하죠. 호암지 운동하면 땀 흘리고 집에 가서 샤워하고.. 시내는 바람이 따뜻한 바람이 있어서 도저히 문 열어놓고 생활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에어컨 켜놓고 생활합니다. 잘 때도 에어컨 켜놓고 거의 20시간 정도는 에어컨 켜고 있어요.”
산책하는 시민들 사이로
공원 한편에
눈에 띄는 냉장고.
열어보니 물병이 가득입니다.
<중간 제목 : 공원 내 냉장고 설치…물 제공>
충주시가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원 내에 냉장고를 설치하고
물을 제공하고 있는 겁니다.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지역 곳곳에
다양한 생활밀착형 폭염 저감시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근 산책로.
마치 하얀 안개처럼
미세 물 분자가 뿜어져 나옵니다.
<중간 제목 : 물안개 분사…쿨링포그 시스템 운영>
피부에 닿는
물안개가
잠시나마 시원함을 제공하고
또 바로 증발하면서
주변 온도를 낮추는
쿨링포그 시스템입니다.
무더위를 식히기 위한 시설로
충주지역에는
3곳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기후변화에 따라
그늘막이 자동으로 확장되는
‘스마트 그늘막’도
지역 내 37곳에 설치돼 있습니다.
<중간 제목 : 스마트 그늘막·스마트 버스정류장 등 다양>
여름철 한낮에는
좌우로 넓게 펴져
시민들이 햇빛을 피할 수 있습니다.
또 스마트 버스정류장엔
공기청정 냉방기가 설치돼 있어
후덥지근한 날씨에서 벗어나
버스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충주에서는
지난 5월 20일부터
8월 19일 오후 4시까지
누적 온열질환자 5명이 발생한 가운데
시는 폭염에 대비해
물을 자주 마시고
더운 시간대인
낮 12시에서 오후 5시까지는
휴식할 것 등 당부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민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