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송기섭 진천군수 등은 전 군민 무료버스 운행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는데요.


당초 계획했던 올해 7월이 한 달 가량 지났음에도 무료버스 운행은 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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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제목 : 진천군,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업무협약(지난해 12월)>


지난해 말
진천군은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습니다.


진천 주민뿐만 아니라
외지에서 온 방문객들도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거였습니다.


당시 군은 올해 7월을 기점으로
단독으로 전면 무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8월 현재,
여전히 무료 운행이
시행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업 시행이 늦어진 것에 대해
진천군은 당초 계획과 달리
음성군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장인터뷰> 안영록 /// 진천군 교통행정팀장
“작년 4월에 이제 용역을 발주해서 12월에 버스회사랑 협약을 맺었고 그 다음에 올해 4월에 조례를 개정해서 사전 절차가 완료된 상태입니다. 그 과정에서 음성군에서 무료 버스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게 되었고 시행 시기를 맞추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판단돼서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음성군 관계자는 애초에
사업계획 단계에서
논의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CG1// 군 관계자는
“음성과 진천을 넘나드는 노선이
전체 노선의 50% 가량을 차지한다”며,
“시내버스 무료 사업 추진 이전에
음성과 협의를 거치지 않은 것에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CG2//음성과 진천 지역을
담당하는 버스회사 관계자도
“시내버스 무료화가 언제 되는지
묻는 승객들이 많다”면서
“버스 무료화 이전에 노선 개편 등
선행되어야 할 과제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사업을 단독으로 추진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진천군은
버스 규정 등이 지자체마다 달라
군 자체 시행이 가능할 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장인터뷰> 안영록 /// 진천군 교통행정팀장
“각 시·군마다 버스에 대한 그 정책이 다른데 그거를 이제 똑같이 맞출 수는 없고요. 저희 군 같은 경우도 많은 부분에서 음성군하고 협력해서 단일화를 이루고 있지만 버스 같은 경우는 손실보상금이라든지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비용입니다. 그래서 같이 협력을 해서 하기는 어렵고...”


노선을 공유함에도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를
단독으로 발표했던 진천군.


향후 음성군과
협의 절차 등이 필요해
결국 진천군민과의 약속은
늦어지고 있습니다.
CCS뉴스 이환입니다. (편집 김 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