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추진 중인 ‘충주호 출렁다리’ 설치 사업이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선이 수차례 변경돼 왔던 건데요.


무슨 사정인지,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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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제목: 충주 목벌동>


잔잔한 호수 풍경과
산세가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충주호의 모습입니다.


충주시가 호수 위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를 설치하기 위해
2020년부터 사업을 준비해 왔는데,


수년째 설치 노선이
변경되면서
이렇다 할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중간 제목: 당초 331m 무주탑 방식…생태자연도 ‘발목’>


당초엔 심항산 종댕이길과 태양산을
잇는 331m 길이의
무주탑 방식의 출렁다리를 구상했으나


염두에 둔 부지가
생태자연도 1등급으로 지정되면서
발목이 잡혔고


이후 등급 조정을 위해
이의를 신청했으나
생태자연도 문제가
온전히 해결되지 않으면서
계획을 바꿔야만 했습니다.


<중간 제목: 약 430m 노선 변경…관계 기관 협의 ‘난항’>


약 430m에 달하는 노선으로 변경했으나
이곳은 산림청과 협의가
필요한 곳으로
지속적인 협의를 해왔지만,


난항을 겪으면서
또 한 번 노선을 수정하게 됐습니다.


<중간 제목: 현재 268m 무주탑 방식 추진 준비>


현재 시는 생태자연도에 문제가 없는
태양산 쪽으로
268m 길이의 무주탑 출렁다리 설치
추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노선이 바뀌면서
사업비도 112억 원에서 150억 원,
현재는 105억 원으로 변동돼왔습니다.
<현장인터뷰>민광인///충주시 호수자원개발팀장
“충주 출렁다리 같은 경우 사업 대상지 선정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렸던 건 사실입니다. 현재 태양산 안으로 저희가 그 안으로 추진하려고 여러 가지 행정적인 절차라든지, 사업 검토를 마치고 행정 절차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시는 현재 노선 안의 행정 절차를
‘심항산 물 위의 정원’ 조성 사업 등과 연계해
추진한다는 구상.


인근 관광지와 출렁다리가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섭니다.
<현장인터뷰>민광인///충주시 호수자원개발팀장
“저희가 충주 출렁다리 태양산 안을 결정한 이유가 그 건너편에 심항산 물 위의 정원 조성 사업이 있습니다. 그 사업과 연계해서 관광 시너지를 발휘하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그래서 관광 활성화에 당연히 도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쉽지 않은 여건 속에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했던
‘충주호 출렁다리 사업’.


시는 현재 준비 중인 노선으로 추진되면
내년 10월쯤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7년쯤엔
준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민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