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주지역 농가는 과수화상병으로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올해는 지역 모든 사과와 배 과수원의‘과수화상병 보균 여부’를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혹시 모를 보균 농가를 미리 찾아내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칩니다.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사과나무의
잎과 가지가
마치 불에 타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말랐습니다.


사과나 배 등에 나타나는 세균병,
과수화상병 증상입니다.


지난해 충주에서는
이 과수화상병으로
지역 313농가가 피해를 봤습니다.


<중간 제목: 지난해 충주 과수화상병 313농가‧192ha 매몰>


일단 화상병에 걸리면
확산을 막기 위해
나무를 매몰해야 해
지난해 충주에서는
약 192ha가 매몰됐습니다.


올해는 더 이상의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일찌감치 지역 사과와 배 과수원을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보균 여부를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중간 제목: 충주 모든 사과‧배 과수원 보균 여부 전수검사>


충주 사과와 배 과수원은
1천700여 곳,
면적은 1천 450ha에 달하는 만큼
화상병을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칩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다음 달 9일까지
각 과수원에서 가지 시료를 받아
검사하고 이 중 확진이 나오면
매몰 등 신속히 대처할 예정입니다.
<현장인터뷰>정윤필/충주시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팀장
“충주 같은 경우는 지난 3년 동안 250ha에 400여 농가의 과수원이 과수화상병에 걸려서 매몰했습니다. 5월 중순경에 보통 과수화상병이 발생을 하는데 발생한 뒤에 대처를 하는 것은 늦다고 판단하고요. 미리 사전에 보균한 과수원을 찾아내서 미리 선제적으로 매몰하려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서 과수화상병 선제적 예방을 위해
미생물을 활용한
방제 작업과
‘사전 방제조치 이행 행정명령’을 발령하기도 한
시는 지역 과수 농가에
적기 방제 작업을 당부했습니다.
<현장인터뷰>정윤필/충주시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팀장
“약제 방제 3회는 의무사항입니다. 지금 현재 3월 25일에서 30일 사이에 1차 방제 약제가 시행되고 있고요. 4월 하순경에 2차 방제 그리고 5월 10일에서 15일경에 3차 방제 약제를 사용해야 되는데 꼭 적기에 맞춰서 살포해 주셔야 되고 과원에 환경 조성을 위해서 저희가 공급해드리는 친환경 환경개선제라는 것이 있습니다. 저희가 준비하고 있으니까 적극적으로 많이 활용하셔가지고..”


충주지역 과수 농가에 번져
과수나무를 뿌리째 뽑아 묻는
아픔이 없도록
과수화상병을 뿌리 뽑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