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빛 테마파크인 ‘라이트월드’에 대한 강제 철거를 시작했습니다.
세계무술공원을 원상 복구하려는 건데, 라이트월드 측과 일부 투자자들은 고공 농성을 벌이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현아 기자의 보돕니다.
충주 세계무술공원 들어선
빛 테마파크인
라이트월드를 철거하기 위한
행정 대집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간 제목: 충주시, 라이트월드 행정대집행…‘고공 농성’ 반발 >
그동안 이에 반발해오던
업체와 투자자, 상인들은
강제 철거에 맞서
세계무술공원에서
이날 오전부터
고공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중간 제목: 철거 부당 주장…안전사고 대비 경찰‧소방 배치>
크레인을 타고
상공에 올라가
강제 철거의 부당함과
피해를 호소하고 하고 있으며
현장에는 안전사고를 대비해
경찰과 소방 인력이 배치됐습니다.
<현장인터뷰>박길순/라이트코리아 소속사 대표
“철거를 진짜 한다고 오늘 문짝을 부시고 저러는데 우리는 조길형 시장이 나타나서 우리한테 보상을 해주던지 사과를 하던지 어떤 상황을 만들던지 그때까지는 단 한 번도 쉬지 않을 겁니다. 조길형 시장 끝까지 따라다니면서 우리는 정치생명이 누가 이기나 우리가 죽든지 서로가 죽는 꼴입니다.”
시청 공무원들과
철거 관련 업체는
세계무술공원을 원상 복구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업체 측과의 충돌을 우려해
철거 작업을 무리하게 진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간 제목: 충주시, 철거 작업…다음 달 31일까지 예정>
시의 행정대집행 기간은
다음 달 31일까지
예정돼 있습니다.
앞서 시는 사업자의 사용료 체납과
제3자 전대 행위,
무술공원 훼손 등을 이유로
사용수익 허가를 취소했고
이에 업체가 반발하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충주시가 승소했습니다.
이후 업체에 시설물 철거를 요구했으나
이행되지 않자
강제 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을 계획했다
업체의 자진 철거 제안에
한차례 계획을 보류했었으나
결국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면서
강제 철거로 인한
업체와 투자자들의
반발이 격화되는 등
라이트월드를 둘러싼
갈등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