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린 장맛비로 충주지역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고립됐던 야영객이 구조되고 주택이 침수되기도 했는데요.
충북은 한동안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
충주 중앙탑면 남한강 인근에서
캠핑을 하던 야영객이
불어난 물에 진입로가 잠기면서
고립됐다 구조됐고
금릉동의 한 주택은 침수돼
소방대원이
수중펌프를 이용해
물을 빼내고 있습니다.
대소원면의 한 도로에서는
토사 퇴적물이 배수로를 막아
도로에 흙탕물이 쏟아집니다.
거센 장맛비가 내렸던
지난 2일 충주지역 곳곳에서
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중간 제목 : 충북 인명 구조·배수 지원 등…14건 조치>
충북소방본부는
충주 등 도내에서
인명구조 1건과 배수 지원 2건,
안전조치 11건 등
모두 14건의 조치를 했습니다.
<중간 제목 : 댐 방류량 증가…충주 복여울교 한때 통제>
또 충주시는
충주댐과 조정지댐의 방류량이 늘면서
침수가 우려되는 복여울교의
통행을 한때 통제하기도 했습니다.
빗줄기가 약해지며
이날 도내 대부분의
기상특보는 해제됐지만
앞으로 많은 비가 또 예보되고 있습니다.
청주기상지청은
정체 전선과 정체 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4일 저녁부터 5일 오후까지
도내에선 30~100mm,
많은 곳은 12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화인터뷰>김응식///청주기상지청 예보관
“4일 밤부터 5일 오전 사이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한 6일부터 13일에도 정체 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지역이 많겠습니다. 정체 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온 상황에서
강한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청주기상지청은
계곡과 하천 야영 자제와
고립이 우려되는 지하차도 출입 금지,
시설물 관리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전화인터뷰>김응식///청주기상지청 예보관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을 금지해 주시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한동안 충북지역 곳곳에
거센 장맛비가 예보돼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