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충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을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같은 당이었던 김낙우 의장이 ‘시민과 의회를 우롱했다’며 사퇴를 요구했는데요.
이에 대해 김 의장은 “사퇴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초 의장 후보로 뽑았던 시의원의 측근과 관련된 논란을 ‘인지’했는지에 대해서는 진실 공방으로 번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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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충주시의원 9명이
김낙우 제9대 후반기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시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원활한 원 구성을
이뤄내지 못했다”고 사과하며
“김 의장이 후반기 의장에
불출마하겠다는 약속의 져버리고
개인의 욕심과 영달을 위해
당내 경선에 나서 분란을 일으켰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동료 의원들과 약속을 깨고
성폭력 문제를 명분으로 삼아
의장에 출마했다”며
사과하고 사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현장싱크>서원복///충주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동료 의원들과의 약속을 깨버리고 명분 없는 경선에 출마와 본회의 의장 선출 출마에 명분을 마련하고자 성폭력 문제를 명분으로 삼아 시민과 충주시의회를 우롱한 김낙우 의장은 시민께 사과는 물론 의장직 사퇴를 요구합니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사퇴할 이유가 없다”며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후반기 의장으로서
충주시민과 시 발전을 위한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장인터뷰>김낙우///충주시의장
“사퇴 주장하는 건 그분들의 욕심이고, 저는 분명히 7월 5일 날 시민들이 뽑아준 의원들로부터 선택을 받은 후반기 의장이기 때문에 사퇴할 이유가 하나도 없고요. 후반기는 정말 충주시민을 위하고 충주시 발전을 위한 의장이 되겠다고 약속한 부분이 있는 만큼 저는 사퇴할 용의도 없고..”
앞서 김 의장은
“당시 당내 경선 과정에서 선출된
의장 후보에 대한
자격 논란이 퍼졌고
시민들의 질책과
우려 사이에서 깊은 고민을 했다”며
공식 입장을 전하기도 했는데
당초 선출된 의장 후보의
측근과 관련된 논란을
시의원들이 ‘인지’했었는지도
진실 공방으로 번졌습니다.
국힘 소속 일부 시의원은
당시 논란에 대한 내용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한 반면,
<현장싱크>서원복///충주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저희들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그 내용은 사실은 몰랐습니다. 그때는 똑같은 후보군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사실은 그 내용은 사실은 몰랐습니다.”
(언론 보도가 그전에 몇 차례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저희들은 분명히 그 이야기는 거론을 안 했고 저도 그 내용을 전혀 인지를 못했습니다.”
당시 같은 당 소속이었던
김 의장은
이미 시의원들에게 언지가 있었다며
몰랐다는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현장인터뷰>김낙우///충주시의장
“그 당시 6월 27일 날 당사무소에 모였을 때 이 부분에 대해 언지를 했었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 이미 알고 있던 부분이기 때문에 몰랐다는 주장은 틀린 주장이고요. 이미 7월 5일 본회의장에서 의장 선거하기 전부터도 다 알고 있습니다.”
의장 선출 이후
김 의장에 대한 제명 징계와
일부 시민단체의
국힘 소속 시의원들에 대한 지탄이
잇따르며 쉽기 않은 출발이 된 상황.
S/U—제9대 충주시의회가
후반기 시작부터
삐걱대는 가운데
의장 선출부터
사퇴 요구까지,
원구성에 대한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민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