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를 만들고 문화향유 기회도 늘리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제천의 휴식 공간이 변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가는 요즘, 시민에게 일상 속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장소제목 : 제천 삼한의 초록길>
오전부터 산책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제천 삼한의 초록길.
이곳 산책길 곳곳에 들어선
공공미술 조형물들이 눈길을 끕니다.
음악영화제가 뿌리 내린 제천에 맞게
악기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설치됐고,
알록달록 일곱 빛깔 무지개 터널은
시민들에게 잠시 숨을 고르는
쉼터가 되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미희, 백소현 / 제천시 청전동
“산책하는데 지루하지 않고 좋죠. 이렇게 예술작품이 설치돼 상쾌하고 좋습니다.”
<장소제목 : 제천 의림지 솔밭공원>
의림지 인근 솔밭공원에도
어린 시절 접어본 종이배 옆에
일곱 빛깔 무지개가 생겼습니다.
<중간제목 : 전원 지역 예술가들로 팀 구성해 지역·공간에 맞는 예술 작품 선보여>
해당 작품들은 모두
지역 예술가들이 팀을 구성해
지역과 공간에 맞는 작품들로 꾸민 겁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지역의 특징적인 문화와
작가들의 창작이 만난 공공 미술이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현종 / 제천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FTST팀 대표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 또한 멀리 가지 않아도 지역에서 지역 예술가들이 만든 작품을 볼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큰 의미가....”
이밖에 진천과 음성, 증평 등
도내 곳곳에도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한
공공미술 작품들이 설치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반복적인 일상에 지쳐가는 요즘.
봄과 함께 펼쳐진 공공미술의 향연이
시민들에게 작은 위안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