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연일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감염 확산 우려가 높은 가운데, 전국 단위 체육대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각지에서 많은 인원이 모이는 만큼 방역수칙 준수와 소독 등 철저한 대회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장소제목 : 4월 27일 오전 / 제천청풍명월국제하키장>
쉴 틈 없이 격렬한 움직임이
계속되는 하키 대회 현장.
제천에서 전국 규모의
남녀 하키 대회가 열려
선수와 임원 1천명이 참가했습니다.
경기장 입구부터 발열 체크는 물론
안심콜 서비스 등으로
출입관리가 철저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중간제목 : 외부인 차단 위해 출입구 통제…개회식 생략·무관중으로 대회로 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 상황에선
일반 스포츠 경기는
관중 입장이 가능해졌지만,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대회는 철저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됩니다.
<인터뷰> 권창숙 / 충북하키협회 전무이사
“대회를 진행하면서 각 출전하는 팀에 2주 전부터 발열 체크를 실시하고 있고 대회 전 협회에 제출해야지만 출전할 수 있고, ID카드를 만들어 착용한 선수나 임원만 출입이 가능한....”
<장소제목 : 4월 27일 오후 / 제천롤러경기장>
지난 23일부터 열리고 있는
전국 롤러 스피드 대회.
전국에서 온 선수들과 지도자 등 600여 명이
대회 참가를 위해 제천에 모였습니다.
<중간제목 : 시합 전 마스크 착용…밀집된 선수단 대기 부스 거리두기 실천 어려워>
방역수칙에 따라 시합 전까지
마스크 착용은 잘 이뤄졌지만,
선수단 대기 부스가 몰려있다 보니
1m 이상 거리두기 실천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로 인해
개회식은 물론 시상식도 생략돼
입상한 선수들은 아쉬운 마음입니다.
<인터뷰> 안정민 / 제천고등학교 3학년 (대회 고등부 1000m 1등)
“무관중이라는 점에서 조금 재미가 없어져 아쉽기도 하고, 대회 시상도 공개적으로 하지 않고 선생님에게 나눠주는 방식으로 진행돼 조금 아쉬운....”
<중간제목 : 보은서도 대학 야구 대회·여자 축구 경기 등 전국 규모 스포츠 행사 열려>
최근 충북 보은에서도
대학 야구 대회와 여자 축구 경기 등
전국 규모의 각종 스포츠 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다음달 진천에서도
선수 4천여 명이 참가하는 충북도민체전이
무관중으로 열릴 예정입니다.
코로나 4차 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많은 인원이 각지에서 몰리는 만큼
대회 준비에 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