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진천의 낮 기온이 33.6도까지 치솟으며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는데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온열 질환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졌습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장소제목 : 제천시 중앙동 or 청전동>
낮 최고기온이 30도 가까이 치솟은
제천의 한 도심가입니다.
도심 속 인공 폭포가
시원하게 물을 쏟아내지만,
내리쬐는 뜨거운 햇빛에
마스크까지 착용하면
숨이 턱턱 막힙니다.
양산으로 햇빛을 피하려는 행인부터
반팔에 얇아진 옷차림인 학생들까지
이미 한여름 분위깁니다.
손 선풍기와 찬 음료 등
저마다의 방법으로 더위를 달래보지만,
금세 얼굴에 땀이 줄줄 흐릅니다.
<인터뷰> 이상봉 / 제천시 청전동
“요새 마스크도 쓰고 그래서 무더위 때문에 엄청 덥죠 힘들고....”
<인터뷰> 제천 시민
“더우니까 (밖에) 덜 나가야죠. 소금을 먹고 다니고 있어요. 땀이 많이 나서 소금을 먹어야 해요. 그래야 안 쓰러진다고....”
지난 9일, 충북 전 지역이
낮 최고기온 30도를 훌쩍 넘기면서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습니다.
여름 초입이지만 한낮 수은주가
벌써 30도 안팎을 웃돌고 있는 겁니다.
<중간제목 : 본격적인 무더위 시작…보건당국 “온열 질환 예방 및 대비 당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보건당국은 온열 질환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온열 질환을 예방하려면
폭염이 계속되는 날씨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체온이 오르지 않게 조치해야 합니다.
<중간제목 : “방호복 입은 선별진료소 및 예방접종 현장 의료진 등 무더위 주의”>
특히 답답한 방호복을 입고 활동하는
선별진료소와 예방접종 현장의 근무자들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장싱크>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최근에 이른 무더위가 찾아와 예방접종 현장에서, 또 방호복을 벗지 못하는 선별진료소 현장의 의료진과 대응인력의 건강이 걱정됩니다. 예방접종 현장에서, 또 방역과 검사 현장에서 의료진을 만나면 ‘안전하게 지켜주신 분들 덕분에 고맙다'라는 응원과 격려의 말씀을 꼭 한마디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0일 저녁부터는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한낮 더위가
한풀 꺾이겠습니다.
하지만 비가 그친 뒤
다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돼
본격적인 무더위에 각별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CC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