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일상으로의 복귀가 한층 빨라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발길이 뚝 끊겼던 경로당에 어르신들이 하나둘씩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장소제목 : 2021년 7월 5일 / 단양군 장현리 경로당>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발길이 끊겼던 마을 경로당에
모처럼 활기가 넘칩니다.
농사일부터 자식들 안부까지
소소한 일상으로
이야기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중간제목 : 단양군, 거리두기 지침 완화로 지난 1일부터 경로당 전면 개방>
반년 만에 어르신들이
경로당에 모일 수 있는 건
백신 덕분입니다.
이 마을의 경우
주민 전체가 1차 백신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도 2명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낭이 / 단양군 장현리 주민
“그동안 답답하고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었죠. 경로당에 나와서 재미있게 밥도 해 먹고 재밌던 추억도 있는데 지난해부터 아예 못하고 하니까 답답하고....”
아직 운영 시간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로 제한되고,
모여서 식사를 하거나
격렬한 오락 활동은 할 수 없지만,
이 또한 조만간 풀릴 전망입니다.
<중간제목 : 청주시, 이달 5일부터 백신 접종자 대상 경로당 종일 개방>
먼저 청주에서는 이달 5일부터
1회 이상 백신 접종자에 한해
경로당 출입을 허용해
종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단양군에서는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경로당에서 이뤄지는
각종 프로그램 운영도
재개할 예정입니다.
<전화인터뷰> 임행교 / 단양군 주민복지과 경로장애인팀장
“그전에는 저희가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서 하진 못하고 전화상으로 안부 전화, 방역만 했다가 다시 프로그램을 재개하는데 모든 분들이 참여하는 것은 아니고 예방 접종 1, 2차 구분을 짓고 그것에 따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백신 덕분에 한층 빨라진
평범한 일상으로의 복귀.
무더위 쉼터 역할까지 하는
경로당의 전면 개방에 따라
어르신들의 여름나기도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