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음악영화제를 한 달 앞둔 제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축제를 올해는 대면 행사 비중을 높이기로 했지만, 거리두기 격상으로 계획 변경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지난 9일,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발표를 앞두고
제천시청에서 열린 비대면 브리핑.


<장소제목 : 지난 7월 9일 / 제천시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


당일 제천지역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없었지만,
이상천 제천시장이 2달여 만에
카메라 앞에 선겁니다.


연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네자릿수를 기록하는 가운데,


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지역으로의 감염 확산세를
막아보자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현장싱크> 이상천 / 제천시장 (지난 2021년 7월 9일)
“여러 가지 상황으로 볼 때 제천시는 타지역 확진자와의 접촉만 막아낸다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도시가 될 것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천시민 여러분, 이번 주말만이라도 수도권 방문을 금지하여 주시고 타지역 거주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해주시길 당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도
최근 격상된 거리두기 방역 수칙 등을 고려해


<중간제목 : 이달 14일 예정된 영화제 온라인 기자회견 오는 21일로 연기>


이달 14일로 예정됐던
온라인 기자회견을 연기하고
축제 준비에 신중을 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영화제 기간
사전 예약제로 대면행사 입장객 수를 제한해
안전한 행사 준비를 고민하고 있지만,


관건은 시시각각 달라지는
코로나 감염 추이입니다.


<중간제목 : 당초 70%로 계획된 영화제 기간 대면행사 비중 조정 불가피>


당초 개·폐막식과 ‘원썸머나잇’ 같은
음악 공연 등 대면행사 비중을
70% 정도로 계획했지만,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라
계획 변경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인터뷰> 장지훈 /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장
“현재 나와 있는 정부 지침에 따라서 방역 매뉴얼을 정리하고 행사장, 공연장, 영화관 등에서 정부 방침에 철저하게 따르고 조금 더 과도하게 진행을 해서라도 영화제를 준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무국은 당초 거리두기 격상 전까지
영화제 기간 1만 5천명의 관객이
제천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대규모 축제 진행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높아진 만큼


축제 한 달여를 앞두고
관객들과 안전하게 호흡할 방법에 대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