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휴가철인데”…코로나 확산으로 숙박업계 ‘비상’///박종혁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면서, 여름 휴가철을 앞둔 숙박업계 의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예약 취소 문의가 잇따르고 있고, 단양에서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는 소식에 여름 성수기 관광 대목에 대한 기대감마저 꺾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숙박업계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휴가철 대목을 기대했던 숙박업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자
예약 줄취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장싱크> 김채연 / 숙박업 종사자
“어제부터 계속 집합금지하고, 갑자기 11명 확진되면서 또 취소 요청이 계속 오는 거예요....”


지역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는 소식에
예약 전화보다 취소 전화가 더 많은 상황.


더구나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이동이 제한되거나 모임이 불가능해
숙박을 할 수 없는 경우,


<중간제목 : 정부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라 위약금 없이 숙박 예약 취소”>


정부가 위약금 없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해
숙박업계는 대책 없이
속앓이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명현 / 한국농어촌민박협회 단양군지회장
“우리가 취소, 환불 규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환불 규정이라도 지켜서 내보내고 싶은데 저희한테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100%를 지급하라고 해서 법을 개정하고....”


최근 소백산 국립공원 북부사무소에 이어
단양의 한 리조트 직원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단양 관광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음성변조> A리조트 관계자
“(취소 문의도 많이 오나요.) 저희가 서울권에서 (숙박객이) 많이 오니까 서울, 수도권이 그렇게 되면서 저희가 줄어들고 있는....”


다행히 확진자와 밀접촉한 직원 모두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확진된 직원은 방문객 대면 업무가 아닌
시설 정비 관련 업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져


단양군은 확진자 동선 파악과
밀접촉자에 대한 추가 검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장싱크> 박대순 / 단양부군수
“파악되는 이동 동선에 대해서도 철저한 소독과 방역을 실시해 지역 내 감염의 고리를 완전히 차단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자마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지면서
지난해의 악몽이 반복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