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돌봄 서비스를 합친 진천 케어팜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장애 학생들과 치매 노인들이 참여해 치료와 일자리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차현주 기자의 보돕니다.
진천군에서
농업과 돌봄을 합친 케어팜 프로그램을
농업개발센터 옛 부지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간제목: 꽃동네학교 케어팜 프로그램에 참여>
노인과 장애인들에게 농업활동으로
재활치료에 도움을 주는 사업에
꽃동네 학생들이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송기섭 / 진천군수
“군 소유 농지를 활용해서 어르신이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농업을 통해서 재활이나 돌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이나 자립기반을 확대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꽃동네학교는
지적장애와 지체장애를 가지고 있는
149명의 학생 중 140명이
오는 11월까지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중간제목: 꽃동네학교 학생 140여명, 4월~11월까지 케어팜 프로그램 참여>
전공과 학생들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치료뿐만 아니라
한걸음 나아가 농부의 꿈을 꾸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창희 / 꽃동네학교 교장
“꽃동네 학생 총 149명 중에 140명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야외 활동을 못했는데 이곳에 와서 흙도 만지고 아이들이 상추를 심는 등의 활동을 해서 좋다고 합니다.”
꽃동네학교 학생들이 쪼그려 앉아
조심스러운 손길로 화분에 꽃모종을 심습니다.
호미를 이용해 밭에 파고
상추 모종을 야무지게 구멍에 넣습니다.
흙을 만지며 구슬땀을 흘리는 학생들의 표정은
생기가 가득합니다.
<인터뷰> 최종란 / 꽃동네학교 전공과 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나중에 취업하는 사람들을 보면 힘든 과정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농사를 처음으로 해봤는데 많이 재밌어요.”
생거진천형 치매안심케어 노노프로그램도
매주 수요일 케어팜에서 모두 10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입니다.
<중간제목: 생거진천형 치매안심 ‘老-老 케어 프로그램’ 케어팜에서 진행>
정상군과 환자군 홀몸노인을 1:1로 매칭해
농업활동 뿐만아니라
전문가를 통한 심리 상담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됩니다.
군은 케어팜에서
장애학생과 치매노인의 원예치료와
일자리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CCS뉴스 차현줍니다.(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