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모내기 철이 시작됐습니다.
유기농의 고장 괴산군에서는 친환경 손 모내기 체험 행사가 열려 모내기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차현주기자의 보돕니다.
<장소제목: 괴산군 소수면 고마리>
20여명이 한 줄로 늘어서
모내기에 한창입니다.
이들은 이양기를 쓰지 않고
손으로 직접 모를 심고 있습니다.
손 모내기가 서툰 사람,
능수능란한 사람 등 제각각이지만
금방 적응해 농부 못지 않습니다.
<인터뷰>류환형/친환경 손모내기 행사 참가자
“손 모내기는 예전에 티비 방송 자료로만 접했었는데 직접 심어보니깐 역시 책으로 배우는 거랑 직접 해보는 거랑 다른다는 걸 느꼈고, 앞으로는 쌀을 남김없이 맛있게 씹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괴산에서 친환경 손 모내기 체험행사가 열렸습니다.
<중간제목: 괴산군서 친환경 손 모내기 체험행사 열려…20여명이 첫 모내기 참여>
이번 행사는 2천㎡ 논에 모를 심고
우렁이를 풀어주는 것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이 논은 우렁이가 잡초를 제거하는 등
유기농업으로 관리하게 됩니다.
<인터뷰>허연규/소수면 회장
“이 논은 친환경 인증을 받은 논이기 때문에, 소독을 하지 않고 친환경으로 기른 모로 오늘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유기농 하면 떠오르는 괴산군
최근 군에서는
괴산 순정농부 쌀 포장재 디자인을 개발하고
친환경 쌀 사용 음식점을 10곳으로 확대하는 등
<중간제목: 괴산 순정농부 쌀 포장재 디자인 개발‧ 쌀 사용 음식점 늘려…홍보에 집중>
순정농부 쌀 브랜드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차영/괴산군수
“(이번 행사는) 친환경 벼를 많이 재배하자는 의미, 농업의 대표인 벼농사를 함으로써 금년도 풍년을 기원하고....괴산이 순정농부라는 농산물 공동브랜드를 만들었는데, 이곳에서 만든 쌀이 재작년(2019년)에 대통령상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괴산 순정농부 쌀을 열심히 홍보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농기계를 사용하면서
점차 잊혀지고 있는 손 모내기.
첫 모내기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영농의 시작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CCS뉴스 차현줍니다(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