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속에 멈춰있던 전시회들이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진천종박물관과 음성 반기문 평화기념관에서 다양한 전시품들이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차현주 기자의 보돕니다.
<장소제목: 진천종박물관>
보통 벼루라고 하면
평평하고 밋밋한 네모난 모양이 생각나는데요.
잠자리가 올라간 벼루부터
고구려 고분벽화에 있는 사신의 모습까지
화려한 벼루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중간제목: 기획초대전 권혁수, ‘붉은 돌, 붉은 마음 상산자석벼루’ 개최>
권혁수 벼루 장인은
40년 동안 상산자석을 이용해 벼루를 만들어왔고,
자연과 역사 등에서 영감을 얻는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권혁수/벼루장인
“자연과 더불어서 곤충이나 농산물 등 자연적인 것을 많이 했었는데 요즘에는 구연, 옛날 벼루를 재현하고 역사가 있고 전통이 있는 벼루를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권혁수 장인의 벼루 작품 40여점과
제작도구 30여종은
오는 7월 25일까지 진천 종 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상황 속에 열리는 전시전인 만큼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자람/문화관광과 학예연구사
“진천지역에서 나는 붉은 돌로 만든 벼루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고자 진천종박물관에서 마련한 기획특별전입니다. 이 전시가 우리 지역의 토산품인 벼루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고 보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저희 박물관은 동시 관람인원을 스무 명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장소제목: 반기문 평화기념관>
음성 반기문 평화기념관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칼과 지팡이를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중간제목: 제7회 기획 전시 ‘칼&지팡이-용기와 지혜, 평화를 이끌다‘전 열려>
화려한 모양의 장식용 칼부터
보기만 해도 압도당하는 무기용 칼과
지팡이 등 21점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8월 15일까지 열리며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고유진/ 음성군 평생학습과 평화관팀 주무관
“칼과 지팡이에 대한 전시인데요. 왜 세계 정상과 단체들이 반기문 총장님에게 칼과 지팡이를 선물했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종교적으로 정치적으로 힘든 상황에 지혜와 용기를 가지고 평화를 이끌어라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올해 첫 기획전시전이
여기저기서 열리고 있어
코로나19로 멈춰있던 예술계가
조금씩 움직이고 있습니다.
CCS뉴스 차현줍니다.(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