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여정을 마친 아프간 국민들을 태운 버스가 진천에 도착했습니다.
충북혁신도시 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안팎으로 치안이 강화됐고, 의료진도 함께 상주하게 됩니다.
차현주 기자가 현장에서 보도합니다.
<장소 제목: 충북혁신도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아프간 국민들을
태운 버스가 줄지어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들어갑니다.
굵은 장대비가
이들을 맞이해주고
지역주민들과 각 지자체 대표들이
두 손 들어 환영해 줍니다.
SU///진천에 도착한
아프간 국민들은
27일부터 이곳에서
최대 8주간 머무르게 됩니다.
<중간 제목: 아프간 국민 377명 중 360명 음성‧17명 미결정 상태>
코로나19 검사 결과
377명 중 360명은 음성,
17명은 미결정 상태로
24시간 뒤에 재검사를 하게 됩니다,
<중간 제목: 일부 지역주민 반대…‘환영 현수막 붙였다 뗐다‘>
앞서 26일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현수막을 떼어냈지만
도착했을 땐 환영한다는
현수막이 여러 개 걸려 있었습니다.
<인터뷰>이시종/충북도지사
“처음에는 불만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대승적 차원에서 나라를 위한 길이기에 양해를 하시고 주민들이 환영의 플랜카드도 붙였습니다.”
자가격리 2주가 끝나면
이들은 다인실로 옮겨져
가족단위로 지낼 수 있게 됩니다.
정부에서는 이들을 위한
사회 적응 프로그램 등
한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주민들이 가장 걱정했던
방역문제와 치안문제에 대해서도
철저히 준비한다는 계획
<중간 제목: 기숙사 내 의료진 상주 1일 3회 PCR 검사 진행‧기숙사 안팎서 24시간 순찰>
의료진이 상주해
하루에 3번씩
PCR 검사를 하고
경찰기동대와 법무부 직원들로 구성된 팀은
기숙사 안팎을 감시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장 인터뷰>강성국/법무부 차관
“총 76가구 377명이 입소하게 되며, 법무부 등 직원 40명과 민간 전문 방역 인력 12명 등 총 59명으로 구성된 생활시설운영팀이 상주하게 됩니다.”
한편 26일
공간 문제로 출발 못했던
아프간 국민 13명도
27일 오후 1시 2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들도 코로나검사를 마친 뒤
진천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CCS뉴스 차현줍니다.(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