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삼 가격이 폭락하면서 인삼 밭을 갈아엎는 농가까지 생기고 있는데요.


증평에서는 이런 농가를 돕기 위해 ‘워킹스루 직거래 특별 판매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차현주 기자의 보돕니다.


길어진 코로나19 탓에
인삼 판매가 줄고
축제들이 취소되면서
인삼 값이 폭락했습니다.


<중간 제목: 인삼 가격 폭락…보은서 인삼밭 갈아엎어>


인근 지역인 보은에서는
애지중지 키워온 인삼밭을
갈아엎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중간 제목: 증평군, 농가 돕기…직거래 특별판매전 열어>


이에 인삼의 고장, 증평에서는
어려움을 겪는 농가와
상인들을 돕기 위해
‘위킹스루 직거래 특별판매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 인터뷰>김재겸/증평군 유통식품팀장
“코로나19로 인해서 각종 축제나 직거래 행사가 2년 연속 취소되면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어요. 워킹스루 방식으로 10월 7일부터 10일부터 4일간 추진되고요.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열립니다.”


<장소제목: 증평인삼상설판매장>


증평인삼판매장이
모처럼 시끌벅적합니다.


부스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인삼이
방문객들을 반기고
판매장을 찾은 손님들은
꼼꼼하게 인삼을 고르며
양손 가득 사 갑니다.
<현장 인터뷰>윤임화/청주시 서원구 수곡동
“오늘 축제가 10시부터 시작한다고 해서 오게 됐습니다. 몇 채를 사면 분량이 많으니까 절편 해서 말리고 일부는 꿀에 재워놓고 다양하게..”


행사장에서 인삼 5채를 구매하면
홍삼제품과 인삼을 세척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폭염과 폭우 등의 기상이변과
인삼 소비가 감소해
인삼 가격이 대폭 떨어진 가운데


올해 수삼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평균 20% 정도 떨어졌습니다.
<현장 인터뷰>김지화/인삼 재배 농민
“3년 전에 폭염도 겪고 비도 많이 오고 코로나로 인해서 소비촉진이 덜되고 판매량이 떨어지니까 가격이 많이 하락된 것 같습니다. 올해 직거래 장터는 코로나로 인해서 처음 워킹스루로 진행되는 건데 잔류농약 검사에 적합하게 통과한 농가분들만 나올 수 있습니다.”


그동안 침체됐던 인삼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진행된
‘인삼 워킹스루 특별판매전.’


증평인삼상설판매점에서
오는 10일까지 열립니다.
CCS뉴스 차현줍니다.(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