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은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농촌진흥청이 국산 버섯 신품종을 개발해 해외 수출시장을 공략합니다.
차현주 기자의 보돕니다.
<장소 제목: 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 버섯종합연구소>
농촌진흥청이
침체된 수출시장을 겨냥해 새로 육성한
팽이와 느타리버섯입니다.
흰색팽이버섯 ‘설한’은
기존 외국 품종보다 단단해
저장과 유통해 유리합니다.
<중간 제목: 팽이버섯 ‘설한’ 저장‧유통 유리…보관 기간 기존 품종보다 10일 정도 길어>
보관 기간도 70일로
다른 품종보다 10일 정도 길어
수출용으로 적합해 농가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허종범/ ‘설한’ 버섯 재배 농가
“시범 수출을 한 결과 현지에서 뛰어난 식감과 저장성이 우선적으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번 결과를 보면 향후에 외래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좋은 품종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얀 꽃다발 모양의
느타리버섯 ‘세나’는
흰색을 선호하는 유럽과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중간 제목: 식감 ‘쫄깃‘ 흰색 느타리버섯 ‘세나’…유럽‧미국 시장 공략 기대>
특히 향이 좋고 식감이 쫄깃해
모든 요리에 어울린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인터뷰>임지영/충주시 용산동
“흰 느타리버섯은 오늘 처음 먹어봤는데 향이 아주 좋고 입에 딱 넣었을 때 씹는 식감이 너무 쫄깃쫄깃하고 좋아요 아주 맛있어요.”
현재 팽이버섯의 국내 버섯 수출량은
지난해 기준 54.8%를 차지하고 있지만
대부분 외국 품종을 기르고 있습니다.
<중간 제목: 팽이버섯 수출량 지난해 기준 54.8%‧느타리버섯 1.19%>
느타리버섯의 국산 품종 보급률은
지난해 기준 85.9%에 육박하지만
수출량은 1.19%에 불과합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저장성에 강점을 둔 ‘설한’과
색과 식감에 초점을 둔 ‘세나’로
새로운 수출 길을 개척해 나갈 계획입니다.
<현장 인터뷰>오민지/농촌진흥청 버섯과 농업연구사
“시장 선호도에 맞춘 품종 개발을 통해서 수출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고요 팽이 ‘설한’ 품종은 저장성이 용이해서 미국이나 선박 운송기간이 긴 지역까지도 문제없이 수출이 진행될 것 같습니다. 두 가지 품종 모두 올 한 해 동안 실증재배를 거쳤습니다.”
두 품종은 올해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돼
해외시장에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CCS뉴스 차현줍니다.(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