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북반도체고등학교가 급식에 랍스터를 내놓으며 눈길을 끌었는데요.
학교는 예산을 절감해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고 특색 있는 커리큘럼으로 취업률도 높이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현수 기잡니다.
<장소 제목 : 음성군 반도체고등학교 급식실>
학생들이 식판에 단팥죽을 받고 있습니다.
동지를 맞아 학교에서 준비한 급식입니다.
충북반도체고등학교는 지난 16일
전문 셰프가 만든 랍스터 구이를
급식 메뉴에 올리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중간 제목 : 일 년에 한번 ‘셰프가 간다’ 운영>
일 년에 한번 급식 조사를 통해
특식을 제공하고
평소에도 학생들이 선호하는 메뉴를 구성해
학생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현장 인터뷰>엄은오/반도체고등학교 3학년
“영양사 선생님과 선생님들이 많이 챙겨주셔서 급식의 질도 높고 급식 맛있게 먹고 힘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중간 제목 : 예산 아껴 양질의 급식 제공>
반도체고가 양질의 급식을
준비할 수 있었던 건
연초부터 급식 입찰 차익을 적립하고
하반기 취업으로
등교하지 않는 학생 분의
급식비를 아꼈기 때문.
급식에 사용되는 채소도
대부분 지역 농산물입니다.
<현장 인터뷰>박양숙/반도체고등학교 영양교사
“조리사분들이 조금 힘들고 어렵지만 수제로 직접 다 만들어서 하기 때문에 가공식품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비용)절감의 효과를 많이 보고 있습니다.”
<장소 제목 : 반도체고등학교 실습실>
학생들이 하고 있는 실습은 포토공정.반도체 판, 웨이퍼 위에
일정한 패턴을 형성시키는 작업입니다.
이 학교의 올해 취업률은 현재까지 약 95%.
대기업과 연계해 개교한 이래
95% 이상의 취업률을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현장 인터뷰>최유완/반도체고등학교 3학년
“저희 형도 이 고등학교에 와서 취업을 먼저 하면서 돈을 버는 모습을 보고 저도 빨리 취업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반도체고등학교에 왔습니다.”
학교 측은 특색 있는 커리큘럼이
높은 취업률의 비결이라고 설명합니다.
<현장 인터뷰>이병호/반도체고등학교 교장
“명장 육성을 위해서 영-마이스터 인증제와 반도체 현장과 유사한 반도체 장비를 구축하고 있고 클린룸을 만들어서 학생들이 특화된 취업 맞춤형 교육을 통해서 다년간 100%에 육박하는 취업률을 달성해 왔고..”
정부가 K-반도체 전략을 펴고
지자체도 반도체 산업 유치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반도체고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CCS뉴스 김현숩니다. (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