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정부의 코로나19 연말특별방역대책이 시행되면서 방역수칙이 다시 강화됐는데요.
정부가 최근 소상공인들에 대한 손실보상을 시작했지만 불만의 목소리는 여전히 큽니다.
특히 고령 인구가 많은 군 지역의 피해가 크다고 하는데, 괴산군 소상공인들을 김현수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장소 제목 : 괴산군 식당 내부>
점심시간 괴산군의 한 식당입니다.
이곳은 이달 초만 해도
점심식사를 하러 온 사람들로 가득했지만
지금은 빈자리가 많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고
위중증 환자까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 18일부터
정부의 연말특별방역대책이 시행됨에 따라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습니다.
<현장 인터뷰>이말임/괴산군 추어탕집 운영
“연말 같은 경우에는 예약이 가득 차야하는데 이 앞에 거도 취소 다 됐고 이 분들도 취소할지 안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제는 주말인데도 하루 1만5천원 팔고 갔어요. 거의 한 90%정도는 (매출이) 다운됐다고 보면 되죠.”
<중간 제목 : 소상공인들 2년 연속 연말 특수 물거품>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소상공인들은 2년째
연말 특수를 누리지 못하는 상황.
고령인구가 많은
군 단위 지자체는
유동인구가 더 줄어든다는 게
상인들의 설명입니다.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27일부터 시작된
정부의 손실보상금 지원.
S/U--하지만 소상공인들은 정부 지원만으로 피해를 메우기가 어렵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현장 인터뷰>이정우/괴산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지금 2년 째 (코로나19를) 겪고 있는 우리 소상공인들한테는 (지원) 금액 자체가 너무 적은 금액이 아니냐. 그래서 소상공인들이 느끼는 것은 그렇게 크게 와 닿지 않고 있습니다.”
당초 계획된 연말특별방역대책은
내년 1월2일까지지만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체 국면에 들어갔다고 판단했고
현행 방역지침의 연장 여부를
이번 주 중에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중간 제목 : 괴산군, 소상공인 위한 캠페인 벌여>
정부의 강력한 방역지침에
지자체의 역할도 중요한 상황.
괴산군에서는 연초부터
소상공인을 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장 인터뷰>장경수/괴산군 행정팀장
“퇴근 길 관내 식당에서 지참한 용기에 음식을 포장하는 용기 내 챌린지, 또 매주 화요일은 꽃 구매의 날로 지정하고 사무실에 꽃을 비치하는 꽃같은 화요일 상가에 미리 선결제한 뒤 나중에 소비하는 괴산사랑 착한 선결제 운동 등이 있습니다.”
방역과 경제 사이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소상공인들의 근심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CCS뉴스 김현숩니다. (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