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한국당 도지사 후보 공천...'홍준표'VS'정우택' 대리전?
자유한국당 도지사 후보 공천이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전 원내대표 간
힘겨루기로 전개되는 분위깁니다.
<장소CG> 자유한국당 도당 신년인사회, 11일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신년인사회.
당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하는
홍준표 대표 바로 옆에는
박경국 전 행안부 차관이
자리했습니다.
<소제목> 홍심(洪心)은 박경국?...출정식 나란히 입장
최근 도지사 출마를 위해
당에 입당한 정치 신인이
충북지역 원내 국회의원 5명에 앞서
당 대표와 함께 입장한 겁니다.
이 장면이 더욱 심상치 않게 비춰진 이유는
홍 대표가 박 전 차관을
직접 챙기고 있는 소문이
당 안팎에서 번지고 있었다는 것.
여기에 이날 연단에 오른
박덕흠 도당위원장이
아직 출마 선언도 하지 않은 그를
직접 소개한 것 역시
그 연장선상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덕흠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위원장
"최근 우리당에 입당한 박경국 전 행안부 차관입니다."
반면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은
정우택 전 원내대표가 밀고 있다는 것이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소제목> 정우택 "새로운 젊은 세대 진출 기회"...신용한 지원사격
지난달 중순 도청 기자실을 찾은 정 의원은
"내년 도지사 선거는 새로운 젊은 세대가
진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신 전 위원장을 염두하고 있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드러냈고,
'친박'이라는 공통 분모 속에
두 사람의 교감은 이미 끝난지 오래라는 게
지역 정가의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전략공천으로 가려질 한국당 도지사 후보,
이미 사사건건 충돌했던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전 원내대표 간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