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서 식당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8일부터 현재까지 모두 6명으로 집계됐는데요,
14일에는 이 식당을 다녀간
청주 공군사관학교 교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홍경 기잡니다.
청주 한 식당입니다.
<청주 한 식당에서 지난 8~14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6명'>
이 식당에서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6명.
이달 초 대전에 거주하는 확진자가
청주에 사는 지인을 만나기 위해
이 식당에 방문하면서
연쇄 감염이 시작됐습니다.
<대전 확진자 방문으로 시작돼 직원과 손님으로까지 번져>
8일 지인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식당 직원과 40대 사장 부부가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스탠드업> 신홍경 기자
"이곳에서 손님으로 시작된 감염이 직원들에 이어 다시 또 다른 손님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이 식당 다녀갔던 청주 공군사관학교 교수도 확진>
14일에는 같은 기간 이 식당을 다녀갔던
청주 공군사관학교 교수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무증상이었던 교수 A씨는
지난 13일 진단 검사 전까지
700여명의 생도들이 생활하는
공사 교내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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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관계자는 "해당 교수와 밀 접촉한 20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생도들은 현재 하계군사훈련 중으로,
교수진과의 접촉은 없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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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확진자들끼리 직접적인 접촉 없이 감염>
문제는 이 식당을 매개로 한 감염이
확진자들끼리 일행이 아니고
직접적인 접촉이 없었는데도
발생했다는 겁니다.
<방역 당국, 환기 불충분한 좁고 밀폐된 식당서 에어컨 매개로 감염 추정>
방역 당국은 환기가 불충분한
좁고 밀폐된 식당 내에서
에어컨을 매개로
바이러스가 퍼졌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수현 충북도 감염병관리과장
"도내에서도 확진자분들이 식당 안에서 지인과의 접촉 등 같은 공간에 있던 n차 접촉에 의해 확진이 되셨고, 같이 일하던 분들도 확진이 된 상황인데요, 실내에 밀폐된 공간이다 보니깐 확산이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래서 시설 방역, 환기라든지 그런 것들의 준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충북도, 오는 25일까지 특별 방역대책 실시>
이런 가운데 충북도는 잇따르는
확진자 발생에 따라
오는 25일까지
취약 분야 방역상황을 점검하는
특별방역대책을 실시합니다.
<'안전신문고 신고포상제'운영… 신고한 도민에게 '자가검사키트'지급>
또 코로나19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안전신문고 신고포상제'를 운영해
위반사항을 신고한 도민에게는
자가검사키트를 지급할 예정입니다.
신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