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전직 대통령 동상 철거 '공회전'…원론적 입장 반복
황정환 기자 2020-10-15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던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 동상 철거 토론회가
두달 만에 열렸습니다.

하지만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는
찬반 측의 원론적인 입장만 오갔고,

도의회는 여전히
뾰족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분위깁니다.

황정환 기잡니다.

---<충북도, 청남대 전두환,노태우 전직 대통령 동상 철거 결정>

지난 5월 5.18민주화 운동 관련 시민단체들이
청남대에 있는 전두환, 노태우 전직 대통령
동상 철거를 요구하자,

충북도는 이들의 동상을
철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충북도의회, 지난 6월 이후 현재까지 관련 조례안 심사 못 해>

이에 한 달 뒤
충북도의회는 철거의 법적 근거가 될
조례안을 제정하려했지만,

보수 성향 단체들이 동상 철거와
조례 제정 반대 움직임과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현재까지 심사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토론회까지 열렸지만 찬·반 입장 재확인에 그쳐>

찬반 갈등이 커지자 도의회는
관련 조례 제정 여부와 추가 의견 수렴을 위해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한 차례 취소됐다가
두 달 만에 열린 겁니다.

문제는 사실상 눈치보기로
도민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토론회까지 개최했지만

찬반 단체 간 극명한 입장 차이를
재확인 했을 뿐입니다.

<인터뷰> 정지성/충북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대표
"노태우, 전두환은 처벌을 받은 죄인입니다. 학살 반란 독재자를 위한 기념물은 우리 민주주의를 모독하는 것이고 역사의 정의를 짓밟는 겁니다."

<인터뷰> 이재수/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 대표
"청남대 자체를 두고 동상 철거를 주장하는 것과 각 대통령마다 정치 진영별로 평가가 다른 것을 감안할 때 향후 진영과 정치 지형 변화에 따라 이 싸움은 반복될 가능성이 있는"

<패널 인사들 대부분도 찬성 반대 의견 엇갈려>

패널로 참석한
인사들 사이에서도

첨예한 의견대립까지는 아니었지만
동상 철거에 대한 찬성 반대 입장은 분명했습니다.

<인터뷰> 박걸순/ 충북대 사학과 교수
"세종에 대통령기념관이 만들어져있고 거기에 보면 2층짜리 잘 구획된 아카이브가 있고 그렇습니다. 왜 청남대가 그걸 하려고 그러죠? 왜 청남대가 대통령과 관련된 이데올로기 중심에 서려고 하죠?"

<인터뷰> 이혜정/ 청주 YMCA 사무총장
"공적 공간에서 역사적 심판을 받은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동상 철거는 역사 인식의 문제이지 정치적인 입장이나 논쟁사안이 아닐 수 있습니다."

도민들 의견 수렴을 위한 자리였지만
사실상 소모적 갈등을 다시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이윱니다.

<행정문화위원회, 이후 간담회 열고 의회 입장 정리>

이후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간담회를 열고

동상 철거에 대한 의회 입장과
여론조사 실시 여부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찬반 갈등에
보수와 진보 이념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청남대 전직 대통령 동상 철거 논란.

이번 토론회를 바탕으로
명확한 기준과 법률에 따른
도의회가 마땅한 대안을 내놓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황정환입니다.(신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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