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도암 박수훈 “예술성·대중성 겸비한 글씨로 친근하게”
임가영 기자 2021-06-25

좀 더 쉬운 소재와
회화적인 요소를 가미한 글씨로
대중에게 사랑 받는 서예가가 있습니다.


도암 박수훈 선생이 그 주인공인데요.
‘어울림’을 주제로 한 6번째 개인전이
충북 문화관 숲속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문화다이어리에서 만나봅니다.


‘넘치는 그릇보다 빈 그릇이 아름다워
바람도 담아보고
달빛도 담아보고
청정한 저 하늘까지도
담아 볼 수 있기에‘


김옥중의 시가
도암 박수훈 선생의 글씨를 만나니
더욱 빛을 발합니다.


충북 도청 정문 앞에 자리한
도암 서예연구소에 만난 박수훈 서예가


한껏 음악을 틀어놓고 차를 마신 뒤
글씨를 쓰는 시간이
너무 귀하다며 말문을 여는 그.


전통 서예의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소재와 연출로
그만의 작품 세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도암 박수훈 서예가>
“아는 것보다는 좋아하는 것이 좋고 좋아하는 것 보다는 즐기는 것이 더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바로 제가 작품을 하는 것도 늘상 고된 작업이지만 즐거움을 통해서 매일 작업을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도암 박수훈 서예가의 6번째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숲속 갤러리.


이해하기 어려운 글씨보다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다는
그의 바람 때문일까?


평일 오전에도 그의 작품을 보러
전시장을 찾는 이가 많았습니다.


트로트 가수 영탁의 유행가
‘막걸리’ 가사를 죽간에 현대적 감각을 입혀
옮겨 쓴 작품부터


나태주의 시를 그림과 함께 표현한 작품,
40명의 작고 명인을 한 프레임에 담은 인문서각까지.


다양한 작품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박수훈 서예가의 작품에는
보기 쉬운 작품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직지를 대형 화선지에 한 자 한 자
빼곡하게 옮겨 쓴 작품 앞에서는
경외심마저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도암 박수훈 서예가>
“그 글씨 자체가 판본 하기 전에 글씨를 써서 금속활자를 만든겁니다. 그러면 거기에 우리도 그 뜻을 담아서 저도 서예가의 일원으로서 한 번 세상에 알려보고 싶고..."


전업 서예가로 40여년 외길을 걸어 온
도암 박수훈 서예가.


그의 이번 전시는 충북 문학관 숲속갤러리 1층에서
이번 주말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문화다이어리 임가영입니다.

http://ccs.co.kr/cn3ef4239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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