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이제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만
아직까지 마음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 많은데요.


문제는 충북 공약을 살펴 보고
후보를 선택하려 해도
그 변별력이 크지 않다는 겁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소제목> 대선 주자 충북 공약 살펴보니 '대동소이(大同小異)'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충북 공약으로 7가지를 내걸었습니다.


그 핵심은 도로와 철도 등
SOC 기반 확충에 찍혔습니다.


<소제목> 이재명, 청주도심 광역철도 등 SOC 전면배치


먼저 충청권 메가시티 도심연결 철도,
공항 인프라 확충이 1번 공약으로 배치됐고,


강호축 충북선 철도 고속화 조기 추진,
충북 동부축 고속도로망 건설도 담겼습니다.


바이오와 시스템 반도체, 이차전지 등
충북 신성장산업 육성에 나서겠다며,
관련 R&D 시설 구축을 약속했고
AI 영재고 설립 지원과 전통무예와 스포츠산업 육성,
청주교도소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소제목> 윤석열,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중부고속도로 조기 확장 공약


청주국제공항 중부권 거점 공항 육성,
중부고속도로 조기 확장 등
SOC 확충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신성장 산업 분야에선
방사광가속기 클러스터와 오송 글로벌바이오밸리 조성,
2차 전지, 시스템반도체 등 고도화 집중지원 등이 담겼고,
충북 문화, 관광, 체육 휴양벨트 조성,
청주 교도소 이전 등을 추가로 약속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경우
오송생명과학단지의 백신 연구 지원과
에너지자립형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


청주와 음성 LNG발전소 건설 백지화,
청주 흥덕사 완전 복원 등 네 가지를
충북 공약으로 발표하고


충북 현안인 청주 도심 통과
광역철도 건설도 지지한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소제목> 안철수,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전면 배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역시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를
전면 배치했고


충북 동남 4군에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를,
청주 오창에
'글로벌 이차전지 연구개발 선도 플랫폼 구축',
오송이 포함된
충청권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조성을 제시했습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유력 대선 주자들의 공약이 대동소이,
변별력이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충북도가 공약화해 달라고 건의한 사업을
대부분 수용하다보니,
공약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이선영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 측면에서 의문이 제기되는 경우도 상당히 많고 탄소 중립 시대를 역행 하는 공약이 상당이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지역 주민의 이해와 요구에 근거하기 보다는 자치단체의 숙원 사업 같은 공약이 대부분이어서..."




충청의 사위, 충청의 아들을 내걸고
표심에 호소하고 있는 대선 유력 주자들,


그들이 내건 공약이
철저한 분석과 고민의 결과인지,


아니면 지자체 요구 사업에
제목만 그럴 듯하게
바꿔 환심을 사려하는 것인지
따져볼 일입니다.



뉴스 김택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