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슈퍼’라고 들어보셨나요?


설 곳을 잃어가는 동네 슈퍼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경쟁력을 높이는 건데요.


충북에서는 충주와 음성에 이어 진천과 청주까지 선정됐습니다.


차현주 기자의 보돕니다.


어릴 적 부모님이 주신
동전 몇 개를 받아 달려갔던
추억이 담긴 동네 슈퍼.


요즘은 슈퍼보다
편의점을 더 쉽게 접할 수 있는데요.


동네 슈퍼는
24시간 쉬지 않고
문을 여는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 밀려
하나둘씩 문을 닫고 있는 겁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동네 슈퍼를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스마트슈퍼’ 설치를 돕고 있습니다.


<중간제목: ‘스마트슈퍼 육성사업’…동네 슈퍼 경쟁력 강화>


스마트 슈퍼는
동네 슈퍼에 무인계산대와 CCTV 등
스마트 기술 장치를 설치해
편의점이나 마트처럼 만든다는 계획.
<전화인터뷰> 조윤남 /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주무관
“스마트슈퍼는 주간에는 사람이 운영하고 심야에는 무인으로 운영 가능한 혼합형 무인점포입니다. 정부는 무인점포 전환에 필요한 스마트 기술도입 비용을 보조하고 출입인증장치, 셀프계산대, CCTV 등을 설치해 줍니다.”


CG// 선정된 점포는
단계별로 점포 진단부터 시작해
스마트 기술과 장비를 도입하게 됩니다.


이후 스마트 기술과 마케팅에 대한 교육을 거친 뒤
마지막 단계인 사후관리까지 들어갑니다.


충북에서는 지난 2월부터
참여 지자체를 모집했고,
충주와 음성이 1차,
이어 진천과 청주가 2차로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이진희 / 음성군 경제과 주무관
“총 관내 14개 슈퍼 중에서 중기부에서 6개소가 최종 공모 대상지로 선정이 됐고요. 서류평가랑 현장평가를 진행해요. 소상공인진흥공단이랑 음성군이 같이 진행하는데 완료되면 최종으로 6월 초에 선정되고 본격적으로 6월 말이나 7월부터 사업이 시작됩니다.”


스마트슈퍼 접수는
다음 달 7일 마무리되며
6월 이후에 스마트슈퍼로 변신합니다.


음성읍에서 30년 동안
슈퍼를 운영하고 있는 이재학씨는
“스마트슈퍼로 바뀌면
자리를 비워도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이 높습니다.
<인터뷰> 이재학 /음성읍 소재 슈퍼 운영
“스마트슈퍼를 하게 되면 주인이 자리를 비웠을 경우 안심하고 거래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 우리 곁을 지켜온 동네 슈퍼.


그동안 자리를 잃어가던 슈퍼가
어떻게 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CCS뉴스 차현줍니다.(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