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4명 중 1명 사망’…충북 가습기 살균제 피해조사 공개
김택수 기자 2021-06-02

[앵커멘트]
10여 년 전 국내 대표적 사회적 참사로
세상에 알려진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


이와 관련한 충북지역 실태조사 결과가
처음 공개됐습니다.


지금까지 신고 접수된 피해자만 191명으로,
이 가운데 48명은
이미 숨진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남아 있는 피해자들의 고통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기사내용]
청주에 거주하는 59살 김종제 씨,


<소제목> 끝나지 않은 고통...가습기살균제 피해 여전히 진행 중


2007년 초부터 3년 간
국내 한 대기업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했던 그는


10년 전 호흡곤란 증세로 병원 응급실에 실려 갔습니다.


병원의 진단 결과는 급성 천식,


그 원인을 알게 된 건 5년이 지나서였습니다.


TV뉴스를 통해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례를 접했고
그 증세가 자신과 똑같았던 겁니다.


지금도 마스크를 끼면 호흡이 어려워
일상 생활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약을 하루에 30알씩 먹는다. 지속적으로 이게 천식이나 기관지 같은 호흡기 관련 질환은 낫지를 않는다. 이게 더 나빠지기만 할 뿐 나아지지 않고 있다."


그나마 김 씨는 피해가 인정돼
장애등급과 함께 정부 지원금을 받고 있지만,


폐질환으로 두달 전 숨진 그의 친형은
가습기 살균제 노출자로만 확인됐을 뿐,


사망과의 직접적인 연관을 단정짓기 어렵다는 이유로
제대로 된 구제도 받지 못했습니다.


사회적 참사 진상규명법까지 제정된 가습기 살균제 사건,
하지만 이같은 사례는 빙산의 일각입니다.


환경보건센터가 충북지역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소제목> 가습기살균제 노출 27만 5,610명...병원 치료 2만 4,254명


문제가 된 제품에 노출된 사람은 27만 5,610명,
이 가운데 2만 9,357명은 건강상 피해를 봤고


실제 병원 치료를 받은 사람은 2만 4,254명으로 추산됐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피해를 신고, 접수한 비율은 매우 저조합니다.


올해 3월말까지 도내 가습기 살균제 피해신고자는 191명으로
신고율은 0.7%에 그쳤습니다.


<소제목> 피해 신고율 0.7%...신고자 가운데 48명은 이미 숨져


이들 피해신고자 가운데 25%인 48명은 이미 숨졌습니다.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피해구제 인정자 비율도
높지 않습니다.


도내 피해 신고자 191명 가운데
104명 만이 가습기 피해가 인정됐고,


나머지 87명은 불인정 또는 미판정 상탭니다.


이에 대한 환경시민단체는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함께


이를 받아들이고 진정성있게 조사하는
정부 당국의 태도 변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저렇게 많은 27만 명이나 되는 충북 도민들 중에 피해자가 있고 그 분들 대부분이 신고되지 않은 사실을 말씀드리면서 충북의 청주시민, 도민 여러분들이 자치단체와 함께 피해자들을 찾아내야 한다."


국내 대규모 사회적 참사로 기록된
가습기 살균제 사건,


그 후유증과 피해자들의 사투가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이들 환경시민단체는 정부와 지자체의 명확한 진상규명,
이에 따른 현실적인 보상 마련을 강력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택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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