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과 지역 학부모들이 기존 삼보초등학교의 송산지구 이전 반대 견해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통학거리 증가는 물론 송산지구 발전이 더딜 것을 우려해 이전 보다는 초등학교 신설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차현주 기자의 보돕니다.
<장소 제목: 증평군 송산지구>
증평지역의 유일한 택지지구로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산지구
이곳 부지에는
당초 새로운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이
지난해부터 증평읍에 위치한 삼보초등학교를
이 송산지구로 이전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중간 제목: 괴산증평교육지원청, “삼보초 송산지구로 이전하겠다”>
이에 군과 학부모들은
반대 입장을 내보였습니다.
<인터뷰>최창영/증평군 미래기획실장
“삼보초등학교가 과수화되거나 200명 정도면 이해가 가는데 현재 학생 수가 654명 정도 되는 농촌지역에서 큰 학교입니다. 송산초등학교 신설을 시도해보고 (삼보초 이전이) 대안으로 검토되야지 처음부터 대안을 제시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전교생이 모두 654명인 삼보초
삼보초가 이전되면
기존 학생들은 통학거리가
최대 3km까지 늘어날 수 있는 상황
<중간 제목: 전교생 654명 삼보초, 이전하면 통학거리 왕복 최대 6km로 늘어>
이에 증평교육을 사랑하는 모임인 ‘교사모’도 나서
반대 목소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인터뷰>이상호/증평 교사모 회장
“삼보초등학교 이전을 통해서 기존의 일부 통학권 아이들은 3km 이상을 하루 왕복 6,7km를 걸어서 통학을 해야 하는 어려움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증가하거나 발전 증가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기 때문에 초등학교 신설이 마땅하지 이전은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군은 삼보초 이전을 막기 위해
다른 비슷한 사례들을 분석하고
교육부를 방문하는 등의 노력을 해왔습니다.
송산지구 초등학교 신설을 위해
군은 교육청과 협력하겠다는 계획
<인터뷰>최창영/증평군 미래기획실장
“교육청이 소관이니깐 중앙투자심사를 올릴 때 함께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아요. 교육청은 증평군에 어떤 아파트가 들어올 건지 향후 도시개발이 어떻게 될지를 잘 모르는 상태잖아요. 이런 자료들을 교육청에 충분히 제공해서 향후 중앙투자심사에 꼭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러한 군의 강경한 입장에 교육청은
삼보초 이전보다는
초등학교 신설쪽 으로 추진하겠다고 회선을 돌렸습니다.
CCS뉴스 차현줍니다.(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