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력난에 힘들어했던 농가에 기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입국이 어려운 상황에 음성군이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을 농촌인력으로 투입했습니다.
차현주 기자의 보돕니다.
<장소 제목: 음성군 대소면>
방울토마토 수확 작업이 한창인
음성군 대소면의 한 농가
태국에서 온 스카이씨가
구슬땀을 흘리며 빨갛게 익은 방울토마토를 땁니다.
한국에 온 지 1년 된 스카이씨는
그동안 태국과 한국을 왕복하며 다녔지만
코로나19로 돌아갈 수 없게 됐고
현재 계절근로자로 비자를 받아
일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스카이/ 농업근로자(태국)
“사장님이 좋고 같이 일하는 친구들도 좋아요. 제 나라에는 일이 없어요
여기서는 일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한창 일손이 바쁜 농촌에
일당도 많이 오르고
외국인 계절근로자들도 코로나19로 입국이 어려워
인력난에 시달렸습니다.
<중간 제목: 국내거주 외국인 근로자 농촌 ‘투입‘>
하지만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농가에 투입되면서
농민들은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김한권/음성군 방울토마토 농가
“코로나19 때문에 농촌인력이 너무 부족해서 사람을 구할 수 없어서 일을 제때 해야 되는데 못했습니다. 코로나만 없었으면 계절근로자가 들어와서 일을 도와줬는데 올해는 안 들어왔는데 이렇게 도와줘서 농업인들은 너무 좋습니다.”
농촌지역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3월 법무부에서
‘한시적 계절근로자 취업 허가제도’를 시행해
비자가 만료된 외국인근로자 52명을 배정했습니다.
<중간 제목: 음성군 내 19개 농가 44명 외국인 근로자 활동 중>
현재 음성지역 19개 농가에
44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농가에서 손을 보태고 있습니다.
<중간 제목: 한시적 외국인 계절 근로자, 최대 5개월 근무 가능>
이들은 내년 3월 31일까지
최대 5개월 동안 일할 수 있는 비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정덕원/음성군 미래농업팀장
“고용노동부에서 52명을 배정받았고요. 현재 농가와 연결된 건 19농가에 44명이 배치됐습니다. 2022년 3월 31일을 근로 종료일로 잡아서 최장 5개월까지 가능합니다.”
인력난을 해소하게 된 농가와
일할 수 있는 비자를 받게 된 외국인들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며
농가에 단비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CCS뉴스 차현줍니다.(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