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6일 괴산 장연면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군에서는 해당 과수농가에 방제약을 보급했습니다.
하지만 이 방제약을 살포한 이후 사과나무 잎이 노랗게 변하고 떨어진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합니다.
차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장소제목: 괴산군 장연면 사과농가>
괴산군 장연면의 한 사과 농가
가을철 은행나무처럼
과수원이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푸른빛이 아닌
노랗게 변해버린 이파리들은
손을 대기만 해도 힘없이 떨어집니다.
농민에 따르면 잎 색깔이 변하기 시작한 건
6월 말쯤 과수화상병 방제약을 살포한 뒤
일주일 후부터라고 전했습니다.
<중간제목: “과수화상병 방제약 살포 후 잎 색깔 변해” 주장>
10년 동안 과수농사를 지어온 농민은
처음 겪는 상황에 한숨만 내쉬는 상황
또 이파리에서 영양분을 받는 사과인데
이파리가 다 떨어져 크기가 커지기 힘들고
당도도 떨어진다고 하소연 했습니다.
<인터뷰>이재명/괴산군 사과농가
“약치고 나서 일주일 정도 지나서 갑자기 노랗게 물이 들고 그 뒤로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방법이 있나요 (이런 일은) 처음 겪는 거예요. 약 친 사람들만 피해 보고 안 친 사람들은 새파랗잖아요. 올해 과일이 되겠어요? 이파리가 다 떨어져서 꽃눈이 될지 안 될지도 모르고....”
괴산 지역은 지난달 6일
장연면 사과농가를 시작으로
모두 5곳 5ha 면적에 과수화상병이 발생했습니다.
<중간 제목: 지난달 6일 괴산지역 5곳, 5ha 면적 과수화상병 발생>
이에 군은 모두 5천여만원을 들여
지역 내 500여 농가에 과수화상병 방제약을
무료로 보급했습니다.
<중간 제목: 괴산 지역 500여 농가에 과수화상병 방제약 무료 공급>
하지만 방제약 피해 신고가 잇따르면서
농가에 살포를 중지하라는 문자를 급히 보냈습니다.
CG///군농기센터에서는
“현재 농협, 원협 등과 함께
피해 복구를 위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고
피해 농가의 신고를 받고 있으며,
보상 방안이 결정되는 대로
바로 농가에 적용하겠다“ 고 전했습니다.
과수화상병에 이어
또 다른 시련을 겪고 있는 과수농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CCS뉴스 차현줍니다.(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