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와 라이트월드 투자자들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세계무술공원에서는 철거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공원을 둘러쌓던 펜스에 이어 각종 조형물들이 속속 옮겨지고 있습니다.
정현아 기자의 보돕니다.
빛 테마파크인 라이트월드가
들어선 충주 세계무술공원.
라이트월드 내
충주의 대표적인 탑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두 동강이 났습니다.
나무 위 불빛을 내던
형형색색 벌레 모양의 조형물들도
바닥으로 고꾸라지고
공원 곳곳에 자리를 잡고
화려하게 빛나던
조명들도 한곳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루미나리에 일부 조형물들은
최근 충주지역에 불었던 돌풍과 폭우를
이기지 못하고
일부가 부서진 채 바닥에 뒤엉켜있습니다.
<중간 제목: 충주시, 세계무술공원서 라이트월드 철거 작업 진행>
현재 세계무술공원에
라이트월드 조형물 철거 작업이
속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시는 ‘사용수익허가취소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승소한 뒤 업체에 원상복구를 요청했지만
이를 실행하지 않자
결국 행정대집행을 통해
직접 철거에 나선 겁니다.
CG1///시는 입장을 통해 “세계무술공원에 설치된 펜스 철거를 완료해 시민들의 왕래를 자유롭게 했으며 향후 단계적으로 공원 내 조형물을 모두 철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철거에 반발하며 투자자와 상인들은
충주시청 앞에서
항의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간 제목: 항의 집회‧집단 투신 예고 등…청사 긴장감 계속>
최근 투자자들의 시청 옥상에서의
집단 투신 예고에
청사가 통제된 데 이어
현재까지도 일부 공무원들이
청사 현관을 지키고 있는 상탭니다.
시에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투자자들과
보상책을 마련해 줄 수 없다는 시의
입장 차가 여전한 가운데
철거를 통해
세계무술공원을 정상화하겠다는 시와
강력 반발하는 투자자들.
양 측의 극에 달한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