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가 주요 성수품에 대한 물가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설 물가가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하지만 코로나19로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소비자들의 마음은 여전히 무겁습니다.
김현수 기자의 보돕니다.
<장소 제목 : 증평군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 온
2022년 설 명절.
명절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주민들이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습니다.
CG1/12일 농림식품부 발표에 따르면
설 성수품 가운데
사과와 배, 밤, 대추, 닭고기 등의
올해 가격은 전년 대비
10%내외로 하락해 안정세를 보였고
소고기와 돼지고기, 계란 등의 가격은
전년보다 올랐지만 10% 이내로
상승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다만 배추 가격은 평년 대비
25% 정도 가격이 올라간 상황.
<중간 제목 : 증평농협 “충북 물가 일부 품목 외 비교적 안정”>
충북지역 설 성수품 물가는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증평농협 측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장 인터뷰>장숙동/증평농협 점장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지금 물가가 올라서 가격이 좀 오른 편인데 아직까지 저희 농산물 같은 경우에는 비교적 작년에 대비해서 오르지 않고 안정적인 편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도 얼어붙은 상황.
시장 현장에서 가격표를 지켜보는
소비자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현장 인터뷰>원현지/증평주민
“안정적이라고는 하지만 소비자들이 느끼기에는 부담이 되고 있고요.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더 부담이 되는 것 같아요.”
<현장 인터뷰>정미자/증평주민
“가격 부담되는 거는 고기도 많이 올랐고 과일도 (비싸고) 그래서 다 힘들어요.”
농림부는 배추의
정부 비축물량을 방출하고
축산물 공급망을 확대하는 등
물가 안정에 나섭니다.
<중간 제목 : 농림부, 지자체 설 물가 대책 추진>
각 지자체에서도 설 물가 안정과
원산지 표기 위반 등
불공정거래를 막기 위해
집중 단속에 나설 계획입니다.
<현장 인터뷰>연제상/증평군 경제과장
“저희 군에서는 매년 설 명절을 앞두고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중점 관리품목의 물가를 조사하고 불공정거래행위도 집중 점검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속에서
세 번째 맞이하는 설 명절.
소비자들의 장바구니에는
먹거리 대신 무거운 마음들이
가득 담기고 있습니다.
CCS뉴스 김현숩니다. (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