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겨울딸기가 제철을 맞아 수확이 한창입니다.
이번 겨울에는 이상기온으로 수확량이 다소 줄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신품종과 신선함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합니다.
김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수확을 시작한
진천군 겨울딸기.
<중간 제목 : 진천 겨울딸기 제철…지난해 11월 수확 시작>
꽃이 핀 후 45일 정도 지나야
수확하는 진천 겨울딸기는
최근 제철을 맞아
비닐하우스 안에서 크고 빨갛게 익어
가지마다 주렁주렁 달려있습니다.
진천군의 딸기농가는
딸기작목반 회원 20농가 기준
모두 8만㎡규모.
<중간 제목 : 진천 딸기 연평균 300t수확, 매출 36억원>
연평균 수확량이
300t에 달하고 연평균 매출이
36억원이 나오던 진천 딸기지만
지난해부터 이상기온이 계속되면서
예년보다 3분의 1정도
수확량이 줄었습니다.
<현장 인터뷰>김태열/진천군 A딸기농가 농민
“전국적으로 이상고온현상으로 인해 겨울에 딸기가 생산량이 많이 줄었습니다. 겨울에 딸기가 안 나오면 봄에는 많이 나오게 됩니다.”
진천군에서 재배하고 있는
딸기 품종은 모두 3종류.
<중간 제목 : 진천 딸기…설향 80%, 금실 15%, 킹스베리 5%>
80%가 보급화 된 설향 품종이고
15%는 금실, 5%가 킹스베리로
금실과 킹스베리는 지난 2016년
국내에서 개발된 신품종입니다.
S/U--제가 들고 있는 이 딸기는 길쭉한 모양의 금실 품종입니다. 맛이 아삭아삭하고, 높은 당도가 특징입니다.
설향보다 금실 품종에 대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이 이어지자
이 농가에서는 금실딸기 재배비율을
60%까지 늘렸습니다.
이 농가에서는 비료를
설정한 농도로 자동 배합해
원하는 시간에 살포하는
비료자동양액시설을 갖췄고
미리 온도를 설정하면
자동 환기로 온도를 조절하는
시스템까지 구비했습니다.
이렇게 딸기는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지만 단위면적당
소득이 높은 편입니다.
<현장 인터뷰>김태열/진천군 A딸기농가 농민
“하우스 230평 기준으로 매출액은 약 3천만원 정도 되며 잘하는 농가는 4천만원까지 (매출을 올릴) 수 있습니다.”
지역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과
농가 운영 직매장에서
당일 수확한 딸기만
판매하고 있는 게
진천군 딸기의 특징.
신품종과 신선함을 앞세운
진천 딸기가 지역 효자 작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CCS뉴스 김현숩니다. (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