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지난 2020년 10월 13일 이후, 566일 만에 해제됐습니다.


50인 이상 일부 모임을 제외하면 바깥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는데요.


의무 해제 첫날 분위기를 김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첫날.


<장소 제목 : 증평군 보강천 미루나무숲>


마스크를 벗고
봄나들이를 즐기는 한 가족과
마스크 없이 여유롭게 산책하는
주민들이 눈에 띕니다.
<현장 인터뷰>윤영석///증평군 증평읍
“마스크 안 써도 된다고 하니까 운동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는 거 같아요. 무조건 써야하는 거하고 내가 원할 때 벗을 수 있는 거하고 분명히 다른 부분이 있으니까, 그런 부분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거리에서는
아직 마스크를 벗은 사람을
쉽게 찾아보기 힘듭니다.
<현장 인터뷰>유솔///청주시 상당구
“(아직)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없어서 완치자들보다 불안해서 아직까진 (마스크를) 써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쓰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아직 마스크를 착용한 채
체육 수업 등 야외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장 인터뷰>조승기 /// 증평초등학교 4학년
“우리 반엔 거의 다 (코로나19에) 걸렸다 왔는데 저는 안 걸려서 (마스크 벗기가) 불안해요.”
<현장 인터뷰>김유준 /// 증평초등학교 4학년
“마스크 때문에 너무 갑갑해서 축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안심하고 마스크를 벗고 싶어요.”
<현장 인터뷰>이상은 /// 증평초등학교 체육부장
“일괄적으로 학교에서 지침을 내려서 마스크를 벗어라 써라 이렇게 하기 보다는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개인위생에 맞춰서 벗고 싶은 학생은 벗고 아직 불안한 친구들은 계속 쓰면서 자연스럽게 줄여가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간 제목 : 50인 이상 집회·공연·스포츠 관람…마스크 착용 의무>


아직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와 공연,
스포츠 관람 등에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남아있는 상황.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와
기저질환자, 백신 미접종자와
실외 다중시설 이용자,
1m거리두기 유지가 어렵고
함성이나 합창 등
비말이 많이 튀는 경우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현장 싱크>정은경///질병관리청장
“고위험군이나 사람이 밀접하게 많이 모이는 경우에는 자율적인 마스크 착용을 지속적으로 권고합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완화하지만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의무사항입니다.”


조심스럽게 회복되는 일상 속,
완화되는 법적 의무와 함께
개인 건강관리의 책임은
커지고 있습니다.
CCS뉴스 김현숩니다. (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