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맹동 수박이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습니다.
가뭄과 이상 기후로 평년보다는 출하 시기가 다소 늦어진 건데요.
하지만 올해는 새로운 농법을 적용해 한 층 높인 당도와 품질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입니다.
김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장소 제목 : 음성 맹동농협 수박선별장>
진한 녹색에 검은 줄무늬가 선명하게
무르익은 수박.
음성군의 대표 특산물
맹동수박이 출하장에서
출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중간 제목 : 올해 맹동 수박 출하 평년 보다 늦어…이상 기후 탓>
올해는 오랜 가뭄과
극심한 일교차 등 이상 기후로
평년보다 출하가 다소 늦어졌습니다.
<현장 인터뷰>강성균/음성 맹동농협 수박공선출하회장
“가뭄이 좀 심하게 들어서 그런 것도 있었고 온도가 밤과 낮의 온도차가 심해서 품위가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맹동 수박은
우수한 품질로 안정적인 출하를
이어가고 있다는 게
출하회 측의 설명.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와
인건비, 농자재비 상승 등
악재 속에서도 105억 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고
<중간 제목 : “지난해 105억원 매출…올해 하우스 100동 증가”>
올해는 맹동수박 시설하우스가
1천300동으로 지난해 1천200동 보다
100동이 더 늘어
출하량도 증가할 전망입니다.
높은 당도와 특색 있는 식감을
강점으로 앞세우는 맹동 수박이
올해도 음성의 효자 특산품이 될지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현장 인터뷰>강성균/음성 맹동농협 수박공선출하회장
“당도는 믿고 드셔도 되고요. 거기에 과연 식감이... 이쪽 지역 (맹동 수박은) 항상 아삭아삭한 식감을 알아주기 때문에 그 것으로 인해서 지금까지의 명성을 쌓아 온 거고...”
<중간 제목 : 올해 KM·스테비아 농법 적용…당도·저장성↑>
특히 올해는 한국형 미생물 농법과
스테비아 농법을 새롭게 적용해
당도 증가와 저장성 향상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현장 인터뷰>신기섭/음성 맹동농협 조합장
“지자체 협력 사업으로 미생물 배양 사업을 실시했고요. 품질을 향상 시켰고, 또 올해는 맹동수박 당도를 증가시키기 위해서 스테비아 농법을 농민들에게 지원 사업으로 했습니다.”
<중간 제목 : “수박 가격, 출하 본격화 후 안정화 전망”>
늦어진 출하시기에
시장 수요가 늘어나며
높아진 수박의 소비자 가격은
출하가 본격화되며
점차 안정화 될 것이라는 게
출하회 측의 전망.
새로운 농법까지 도입되며
높은 당도와 품질로 재무장한
맹동 수박을
소비자 품에 안기기 위한
농가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CCS뉴스 김현숩니다. (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