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무더위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 여름 충북지역에선 온열질환자가 130명을 넘어섰고, 가축 피해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특히 더위에 취약한 노인들은 야외 활동에 더욱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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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곳곳에
폭염 특보가 발효되며
찌는 듯한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는 등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도내에선 온열질환자 발생 등
각종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온열질환은
열사병과 열탈진 등
열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더위에 취약한 야외 근로자나
노인들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현장인터뷰>홍한솔///건국대학교 충주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온열질환은 가장 먼저 열탈진의 형태로 가장 많이 오시게 되는데요. 열탈진의 경우에는 체온이 올라가진 않습니다. 체온이 올라가진 않는데 가장 먼저 가볍게 피로부터 무기력감, 구역, 구토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일을 멈추시고, 야외 활동을 멈추시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는 게 좋습니다.”
도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13일 오후 4시까지,
도내에선 온열질환자
134명이 발생했고
이 중 1명이 숨졌습니다.
CG1///질환별로는
열탈진이 85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이 30명,
열경련과 열실신 환자도 발생했습니다.
CG2///도내 온열질환은
주로 실외의 작업장이나
논, 밭에서 발생했고
CG3///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 이상의
노인들에게서 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온열질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오후 더운 시간대엔
야외 활동이나 작업을 자제하고
그늘에서 쉬거나
물을 규칙적으로 마시고
양산, 모자로 햇볕을 가리고
바람이 잘 통하는
시원한 소재의 옷을 입는 게 좋습니다.
<현장인터뷰>홍한솔///건국대학교 충주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12시부터 5시 정도 사이 가장 온도가 높을 때는 활동을 피하시는 게 좋고 수분 섭취나 이런 것도 중요합니다. 갈증이 심해질 때 한 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는 갈증을 못 느끼실 때더라도 자주 수분을 섭취해서 체내 수분 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한편, 올해 폭염으로 인한
도내 가축 피해는
지난 13일 오후 4시 기준
닭이 14만 2천여 마리,
오리 3천200여 마리,
돼지 380여 마리로
집계됐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민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