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광복절은 1945년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날을 기념하는 날인데요.
제천에서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를 위해 헌신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을 소개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유다정 기자의 보돕니다.
======
<장소제목 : 제천시민회관>
‘백절불굴’,
어떠한 어려움에도
굽히지 않는 모습을 뜻하는 고사성어.
안중군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 사건을 함께한
‘우덕순 의사’의 마지막 남은 필적이
제천시민회관 제1전시관에 전시됐습니다.
제천문화원에서는
제천 출신의 우덕순 의사가
하얼빈 의거의 제1조력자였지만 잘 알려지지 않아
이번 전시회 등을 통해
지역의 인물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황금자///제천문화원 사무국장
“우리나라는 1등만 기억하고 그 뒤에 숨은 조력자는 많이 관심이 없지 않은가 이런 게 좀 안타까워서 제천 출신인 우덕순 의사를 저희가 세미나도 하고 자료집도 만들고, 동작동 국립묘지에 있는 묘소를 찾아서 학생들하고 참배를 하기도 하고.. 고향 마을인 제천에서 이분의 공적을 알리지 않으면 누가 알리겠느냐 해서 이런 전시회를 하게 되었고요.”
뿐만 아니라 광복절을 맞아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진 22점과
‘윤봉길 의사의 나라사랑 이야기’ 17점,
안중근 의사와 우덕순 의사 필적
20여 점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 국전초대작가와 함께
절개를 상징하는 사군자를
부채에 그려보거나
독립운동가의 명언을 직접 써보는
체험행사도 마련했습니다.
<현장인터뷰>장성경///국전초대작가
“먹이라고 하면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눌러서 쓰잖아요. 아이들한테도 직접 그걸 체험하게끔 해서 독립운동가의 깊은 뜻을 그리고 써보고 하는 취지로 하게 됐습니다. ”
특히 제천문화원에서는
제천의 의병이 불씨가 되어
독립군부터 광복군까지 이어졌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
‘제13회 제천문화원 말하는 전시회’는
오는 18일까지
제천시민회관 제1, 2전시실에서 진행됩니다.
CCS뉴스 유다정입니다. (편집 유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