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 때문에 주로 봄에 생긴다고 알려져 있지만
가을철에도 발병률이 높은 알레르기성 결막염.
길어지는 환절기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희진 기잡니다.
최근 심한 눈가지러움 때문에
안과를 찾은 22살 김혜미씨.
현미경을 통해 자세히 눈을 들여다보니
벌겋게 충혈됐습니다.
참을 수 없는 간지러움에 눈을 비비다
염증까지 생겨 결국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걸렸습니다.
INT-김헤미(청주시 우암동)
"..봄보다 가을에 눈이 자주 간지러워..
비비다보면 흰자가 부풀어오르기도 한다.. "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가을철 꽃가루와 먼지같은 오염 물질이
눈꺼풀과 결막에 들어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생깁니다.
가렵다고 씻지 않은 손으로 문지르면
2차 감염으로 시력이 저하될 수도 있습니다.
INT-노인호 원장(천리안 안과 의원)
"..결막염과 2차감염을 예방하려면
안약과 냉찜질 등으로 치료해야.."
외출시엔 보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쓰고
평소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좋습니다.
또 눈을 가급적 만지지 않는 게
결막염을 예방하는 기본이라고
전문의들은 조언하고 합니다.
HCN뉴스 김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