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주민 복지 개선엔 늑장을 부리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군 청사 꾸미기는 일사천리로 진행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지치수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2009년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진천군 종합사회복지관
주변 도롭니다.
이 곳은 군보건소와
노인복지회관 등이 몰려 있어
하루 평균 1천여명 이상의
노인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인들은 안전시설 없이
7년간 도로를 건너야 했습니다.
미끄럼 방지 포장과
안전표지판이 없어
노인보호구역이라는 명칭이
궁색할 정도였습니다.
급기야 노인들의
끈질긴 요청 끝에 진천군은
지난 7월 안전시설 설치를 마무리했습니다.
<현장녹취>진천 주민
“노인 복지를 위해서 하는게 급선무가 아닌가 싶은데 7년인가 몇 년 걸렸다고 하고 (청사 리모델링 사업은) 바로 한다는 것은 행정편의주의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진천군은
청사 꾸미기 사업은
일사천리로 진행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군은 청사 증개축사업 추진을
지난 21일 발표한 뒤
4일 만에 공사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예산은
1억8천여만원이 투입되고,
주차선과 외벽 도색 작업이
이뤄지게 됩니다.
청사를 찾는 민원인에게
깨끗한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군은 취재가 시작되자
주민들 입장에서 복지예산을
투입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현장인터뷰>송현욱 / 진천군 예산팀장
“항상 예산을 편성하는 주요 방향은 주민들의 숙원 사업,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예산을 편성하고 있습니다”
노인복지 개선엔 수년간 늑장을 부리고,
청사 꾸미기엔 일사천리로 진행하는 진천군.
주민들의 시선은 따갑습니다.
CCS뉴스 지치숩니다.(편집 장시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