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주도심 곳곳에 대규모 불법 야시장들이 성행하고 있지만
청주시의 단속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불법 야시장들은 치고빠지는 수법으로
도심 곳곳에서 버젓히 영업을 하고 있는데
문제는 이로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 몫이 되고 있다는 겁니다.

이동수 기자의 보돕니다.





청주시 율량동의 한 공텁니다.

업체 직원들이 천막을 분리해
차량으로 옮기는 모습이 분주합니다.

/// 10일동안 불법야시장 개장... 단속은 미온적 ///

이곳에서는 지난 1일부터 어젯밤까지
불법야시장이 운영됐습니다.

자정까지 울리는 요란한 음악 소리와
밀려드는 차량등으로
인근 주민과 업주들은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인터뷰> 지인남 / 청주시 내덕동
“입주한지 얼마 안돼 에어컨도 안돼는데 소음 때문에 창문도 못열고 잠도 못이루고...”
<인터뷰> 인근 입주 상가 대표
“아무래도 소음하고 아무데나 차를 주차해 놓으니까 (주차차량이) 입구를 딱 막아서 소음때문에 전화도 안들리지 차는 못들어오지, 손님하고 약간 다투기도 했어요." ///

문제는 이 같은 불법야시장이 올해 청주지역에서만
4곳이 운영되는 등 성행하고 있지만
행정당국의 단속은 거의 손을 놓고 있다는 겁니다.

/// 야시장, 긴 행정처리기간 악용... 단속 손길 못미처 ///

불법 야시장은 기습적으로 운영되는데다
단속부터 강제철거까지
긴 행정처리 기간을 악용해 치고 빠지다 보니
이행강제금 부과 조차 쉽지 않은 상황.

<인터뷰> 정광수 / 청원구청 건축과
“자진정비시간주는데 이를 이용하면 이행강제금 부과를 할수....”

불법을 알고서도 속수무책인 행정기관.

불법 야시장으로 인한 피해는(촬영 임헌태)
고스란히 주민 몫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