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마취제 든 '해피풍선'…대학까지 파고들어
이지연 기자 2017-06-02

과다 복용시 사망할 수 있는 '아산화질소'가
대학가에서 아무런 규제 없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해피풍선'이라 불리는 풍선에 가스가 담겨
팔리고 있는데,
이를 제재할 만한 방안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지연 기잡니다.
청주 한 사립대 축제 현장입니다.
'해피풍선'이라 불리는
풍선을 불고 있는 학 여학생.
풍선 속 공기를 다 들이마시자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현장음> "아 미쳤나봐"
평범한 풍선처럼 보이지만 가격은 하나에 4천원.
그런데도 이 풍선을 사는 학생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현장음>"코를 막으시고요 입으로만 숨 쉬세요."
"죽고 그러진 않죠? 호흡곤란.."
"아 아니에요. 50개 하면 그럴 수 있어요."
풍선 안에 들어있는 가스는
치과 등 병원에서 마취제로 쓰이는 '아산화질소'.
이 가스를 마시면 20여초 간 기분이 좋아지고
취한 듯한 환각 효과를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구할 수 있어
학생들까지 교내에서 이를 즐기고 있는겁니다.
INT-A씨 / 대학생
"처음에는 아무렇지 않았어요. 근데 이게 계속 마시다보니까
핑 도는 것 같더니 갑자기 웃음이 나고 살짝 어지러웠어요.
어지러우면서 자꾸 웃음만 나와요."
INT-B씨 / 대학생
"아 진짜 술 취한 것 같아요. 지금 점점 더 그런 것 같아요.
아니 뭐 괜찮다고 하니까 이런데서 이렇게 하는데
나라에서 불법으로 정한 거 아니니까..."
문제는 이 가스가 안전하지 않다는 것.
과다하게 들이마실 경우
신경세포와 뇌가 망가짐은 물론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INT-이윤석 / 치의학전문의
그런데도 아직 아산화질소 구매를 제한하거나
오남용을 처벌할만한 규제 방안이 없습니다.
'아산화질소'는 현행법상 마약이나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돼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INT-녹취) 경찰관계자
"단속을 할 저기(규정)가 없대요. 규정이 없어서 주의만 주고 있다."
마취용 의약품 재료임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유통되고 있는 '아산화질소'
실효성 있는 규제 방안이 시급해 보입니다.
HCN NEWS 이지연입니다.
(촬영 : 이창규 / 편집 : 임헌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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