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우리에겐 사드로 더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이 사드 배치 후보지로
느닷없이 충북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사실여부를 떠나
논란과 우려 등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CG//부산 기장, 대구, 전북 군산, 강원 원주, 경기 평택.
지금까지 알려진 사드 배치 후보집니다.//CG
북한의 미사일 타격 범위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있고,
미군 기지 보호라는 측면이 고려됐습니다.
문제는 사드 특성상 반경 3.6킬로미터 가량을 비워야 하는데,
이들 지역은 도심이거나 인접해 있다는 겁니다.
물론 벌써 주민
반발도 적지 않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사드의 충북 배치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CG//사드를 충북에 배치하면 수도권은 물론 미군 평택기지,
여기다 육해공군 3군의 통합기지인
계룡대까지 방어할 수 있다는
그럴듯한 논립니다.//CG
특히 평지가 펼쳐진 음성 등
도내 중북부 산악지대에 사드를 배치하면
그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충북 출신인 군사안보전문가 정의당 김종대 국회의원은
사드 충북 배치설을 간과할 일이 아니라며 진단합니다.
사드 후보지 선정은 주민 반발 등에 따라
정치권의 '폭탄돌리기' 변질됐는데,
세가 역한 충북이 그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전화INT : 김종대 정의당 국회의원(국방위원회)
김 의원은 오는 10월 예정된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에서
사드 후보지 결정이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역과 정치권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이윱니다.
한편 국방부는 사드를 배치하면 항공기는 최대 5.5km 이내에 들어올 수 없고,
사람도 평지를 기준으로 100m 이내로 접근하면
해를 입을 수 있다고 밝혀, 유해성 논란이 최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