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전상헌 경자청장 '사퇴'...새누리 "MRO 특위 구성 변함 없다"
전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청주공항 MRO, 항공정비사업 실패에
책임을 지겠다는 것인데,
새누리당은 이와 관계 없이
도의회 MRO 특위 구성을 강행할 태셉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소제목> "MRO 실패 책임지겠다"...전상헌 청장 '사의 표명'
전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2013년 6월 취임 뒤 3년 3개월,
아시아나항공의 MRO 사업 포기 이후
13일 만입니다.
이시종 지사를 만나
직접 사의를 표명한 전 청장은
기자실을 찾아
"MRO 유치에 최선을 다했지만 능력이 부족했다"며
"도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전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죄송하다."
전 청장의 사퇴로 충북도의회 MRO 특위 구성은
새 국면을 맞았습니다.
9일 운영위에서
특위 구성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새누리당이 압박 카드로 썼던
전 청장의 사퇴가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당내 의견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양희 의장을 중심으로 한 당내 주류는
전 청장의 사퇴와 무관하게
특위를 구성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이언구 전 의장을 중심으로 한 당내 비주류는
상임위에서 충분히 다룰 수 있는 문제라며
부정적입니다.
MRO 사업 실패가
정치적 책임론으로 비화되는 가운데
갑작스런 전 청장의 사퇴가 이 지사에게
출구를 만들어 줄 지 주목됩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