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의명의료재단 “노인병원 옛 노조 고용승계 거부”
청주시노인전문병원 새 수탁자로 예정된 의명의료재단이
사실상 이 병원 옛 노조의 고용승계를 거부했습니다.
뿐만아니라 노조가 요구했던 간병 업무 또한 직영이 아닌
용역 업체에 위탁을 주겠다고 밝혀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가영 기자의 보돕니다.
청주시노인전문병원 사태의 최대 관심사는
옛 노조원들의 고용승계 여부.
장기화된 노인병원 사태의 열쇠를 쥐고 있던
의명의료재단이 드디어 말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12월 새 수탁자로 선정된지 두 달만입니다.
///의명의료재단 "고용승계 거부..시민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줘야"
의명의료재단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옛 노조의 고용승계를 거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했습니다.
<인터뷰 이희종 의명의료재단 행정부장>
"주민등록상 3개월 이상 청주에 거주한 시민 모두에게 고용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은 지역적 한계가 있어 예외를 적용"
뿐만아니라 노조가 요구했던
간병인들의 직접 채용 역시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당장 업무에 필요한 최소 인력 외에는
용역 업체에 위탁을 주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노조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노조 "시가 노조와 시민연대 우롱했다"//
지금까지 시가 고용승계를 새 수탁자에 권고하겠다고 한 것은
요식행위에 불과했다며
시는 이 사태의 모든 책임을 지라고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권옥자 청주노인병원 옛 노조 분회장>
"외지 업체에 배 불려주는 꼴 밖에 안된다. 의명의료재단은 청주시를 우롱한건가? 시는 노조와 시민연대를 우롱한 것인가?"
노조가 줄기차게 요구했던 고용승계를
새 수탁자가 거부함에 따라
옛 노조와의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hcnews임가영입니다.